거제시의 특징은 아시아의 타 관광도시에 비해 비교적 관광자원은 풍부하나 개발이 덜됐고 조선산업 도시의 메카로서 양대조선인 (주)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주)가 자리하고 있는 점이다.

거제시가 관광지가 되려면 최소한의 절박한 과제가 2박 3일 정도의 체류형 관광단지가 필요하고, 사회간접자본시설에 해당하는 민간투자법으로 거제시 체류형 관광단지로서는 사업시행이 가능한 제1호 사업이 그 규모와 내용으로 보았을 때 사실상 거제남부관광단지일 것이다.

거제남부관광단지는 사업준공 후 운영에 들어가면 연간 214만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20년간 6조 660억원 상당의 낙수효과를 기대하는 사업으로 콘도미니엄, 호텔, 연수원, 골프장, 테마가든, 생테체험장 등 광관단지 내 10개 시설을 운영하고 관리하기 위해 약 650여 명의 이상의 신규인력을 채용하게 되는데 신규채용은 거제시민들에게 우선권을 준다는 계획이다.  

사업주체는 부산의 (주)경동건설로서 거제시 남부면 탑포리와 동부면 일대에 건설하는 약 4,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복합휴양레저단지이다. 총면적은 369만 3,875㎡로서 축구장 450개를 합친 규모로 경남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업으로 약 7년여로 추정되는 건설기간 동안 약 9,584억원 상당의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되며, 2017년에 관광단지 조성계획이 수립되었다. 

관광단지의 추진절차는 권역계획변경 용역(시.군) → 권역계획 변경신청(시.군→시.도→문화관광부, 관계부처) → 문화관광부 장관 조정 및 관계부처 협의 → 권역계획 변경 확정ㆍ공고(시.도)하며, 이때 검토하는 주요내용은 권역의 관광여건 및 관광동향에 관한 사항, 권역의 관광수요 및 공급에 관한 사항, 관광자원의 보호ㆍ개발ㆍ이용ㆍ관리 등에 관한 사항, 관광지 및 관광단지의 조성ㆍ정비ㆍ보완에 관한 사항, 관광지 연계, 관광사업 추진, 환경보전에 관한 사항 등이며, 권역관광개발계획 반영하거나 관광단지 계획수립권자는 광역시. 도지사이며, 최종 관광단지 조성계획 승인 및 고시도 광역시, 도지사이고 다만 조성계획 승인 후 사업지의 도시관리계획 (국토이용계획) 변경의 입안자는 시장ㆍ군수이나 결정권자는 광역시장이나 도지사이다.

그런데 경남지역 환경단체인 ‘노자산지키기시민행동’은 거제남부관광단지 개발사업 관련 대흥란과 거제외줄달팽이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한다며 환경영향평가서에 이의를 제기하며 시행사업자인 경동건설 대표와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을 고발하며 거제남부광광단지를 반대하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거제시의회 최양희, 한은진, 안석봉 시의원까지 반대에 가세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관광단지 개발에 찬성하는 남부면 발전협의회 측에서는 “반대 아닌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대책을 세워 달라”며 “남부면 관광단지 개발사업의 기대로 인해 우리 주민들은 잠시나마 희망에 부풀어 기대도 했지만 난데없는 환경단체와 민주당 일부 시의원들의 반대 때문에 꿈이 송두리째 무너져 내리는 것 같다”며 지역주민과 환경단체의 찬반이 대립했다.         

이처럼 관광단지개발사업에 찬성하며 조속한 개발을 원하는 지역주민들과 이에 반대하는 환경단체 사이에는 사업자인 경동건설과 허가관련자인 환경부와 낙동강환경청을 비롯한 경상남도와 거제시, 찬성하는 지역주민, 반대하는 환경단체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거제시민들이 있다.

최소비용으로 최고 효과를 내야하는 사업주체와 요건에 적합하면 승인을 해야 하는 허가관련자나 지역개발로 인해 관광소득을 기대하는 이해관계자와 생태계의 보존으로 인한 환경보존과 보호의 측면에 있는 환경단체 등 각자의 견지할 입장이 있지만 반대하는 환경단체의 입장에 지적할 수 있는 것은
 첫째 사업의 허가과정에서 문제점 지적, 
둘째 토지보상과 사업권보상을 제외한 지역주민에 대한 보상이 원만하지 못할 때 셋째 사업권 허가는 났으나 관련법을 어겼을 경우 등이야 하며, 그런 문제가 아니라면 환경단체로서 관광단지사업으로 발생되는 문제에 대해서 합리적,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여 사업자가 원만하게 사업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 

거제시에서 멸종위기의 대흥란과 거제외줄달팽이 등도 중요하나 거제시민들의 숙원인 거제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총체적으로 가야 할 방향은 관광사업의 인프라를 구축을 강화해야 하며 양대 조선소가 효율적으로 선박을 제조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견인하는 것이다.  

 ‘노자산지키기시민행동’이나 더민주당의 기초의원들은 지역발전을 위한 소탐대실에서 벗어나야 하며, 거제시 발전에 제1호 키를 가진 거제시장은 적법한 입안은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  어려운 경기 속에서 거제시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남부면관광단지는 조속히 추진하시라.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