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동부초교 율포분교 전교생이 7명
경남교육청 초교 예비소집 결과 발표-합천·의령·고성 각각 4곳, 창녕 2곳 등
진주·사천·거창만 모든 초교 1명 이상-'전교생 10명 미만' 9개 시군 15곳 집계
확정 신입생 2만 3,727명...감소세 뚜렷
올해 경남에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초등학교가 25곳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최근 3년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진주·사천·거창 등 3개 시군에서만 모든 초교가 입학생 1명 이상을 채웠다. 아울러 전교생 10명 미만인 학교는 15곳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청 학교지원과는 '2024 초등학교 예비소집' 결과(지난15일기준) 초교(분교 포함) 25곳이 '입학생 0명'이라고 밝혔다. 초교 16곳, 분교 9곳이다. 2022년(11곳), 지난해(18곳)와 비교하면 이 숫자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시군별로 보면 합천·의령·고성이 각각 4곳, 창녕 2곳, 창원·통영·김해·밀양·거제·양산·함안·남해·하동·산청·함양 각각 1곳이다. 18개 시군 가운데 진주·사천·거창만 모든 초교가 신입생 1명 이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곳 가운데 10곳은 전교생이 10명 미만이다. 통영 산양초교 곤리분교와 합천 초계초교 덕곡분교는 전교생이 1명씩이다. 특히 곤리분교는 6학년만 1명이어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신입생이 없으면 폐교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

의령 남산초교 궁류분교는 5학년만 3명이 있다. 의령 낙서초교와 고성 영오초교 영현분교는 전교생이 각각 5명이다. 창원 북면초교 승산분교·창녕 이방초교 장천분교·합천 영전초교(9명), 함안 칠서초교 이룡분교(8명), 거제 동부초교 율포분교(7명)도 전교생이 한 자릿수다.

고성 방산초교(36명), 함양 수동초교(33명), 하동 화개초교(28명), 산청 차황초교(25명), 고성 동광초교(23곳), 의령 칠곡초교(22명), 김해 대감초교·남해 이동초교(각 21명) 등 8곳은 전교생이 20명 이상이다.

올해 신입생이 없거나 있더라도 전교생 10명 미만인 학교는 모두 15곳이다. 시군별로는 통영·합천 각 3곳, 의령·하동 각 2곳, 창원·거제·함안·창녕·고성 각 1곳이다.

이 가운데 통영 한산초교(전교생 9명)·하동 묵계초교 청암분교(전교생 9명)는 각각 2명, 통영 원량초교 연화분교(전교생 3명)·하동 화개초교 왕성분교(전교생 9명)·합천 봉산초교(전교생 9명)는 각각 1명씩 입학생이 있다.

경남지역 초교 입학생은 2022년부터 3만 명대가 무너졌고, 2026년 2만 명대마저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2021년 3만 185명, 2022년 2만 9858명, 2023년 2만 7154명, 올해 확정 신입생은 2만 3727명이다. 취학 예정 인원은 2025년 2만 1192명, 2026년 1만 9331명, 2027년 1만 7000명, 2028년 1만 5575명, 2029년 1만 4508명이다.

한편 경남지역 전체 초교(분교 포함)는 524곳(올 3월 개학 기준·9월 신설 1곳 추가 예정)이다. 시군마다 증감 차이가 있지만, 전체 초교 수는 2021년 524곳, 2022년 526곳, 2023년 524곳으로 큰 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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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에서 올해 입학생이 한 명도 없는 초등학교가 25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경남도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예비소집 결과, 도내 초등학교 중 취학대상 아동이 단 한 명도 없는 학교가 18개 시군 가운데 15개 시군 25개교였다고 16일 밝혔다.

또 전교생이 10명 미만인 학교도 15개교에 달했다.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는 창원과 통영·김해·밀양·거제·양산·남해·하동·산청·함양에서 각 1개교, 창녕 2개교, 의령·고성·합천이 각각 4개교였다.

이 가운데 통영 산양초곤리분교는 5년 연속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령남산초궁류분교도 4년간, 창원 북면초승산분교와 의령 낙서초, 합천 대병초, 합천 초계초덕곡분교는 2년 연속 신입생이 한 명도 없었다. 통영 산양초곤리분교는 현재 6학년만 1명이 있어 내년에도 신입생이 없을 경우, 폐교 가능성도 있다.

진주와 사천·거창 등 4개 지역은 신입생 없는 학교가 없었다. 전교생이 10명 미만인 학교는 모두 15곳으로 창원·거제·함안·창녕·고성 각 1곳, 의령·하동이 각 2곳, 통영과 합천이 각 3곳이다.

경남지역 초등학교 1학년 올해 신입생은 모두 2만3727명이다. 지난 2021년 3만185명으로 3만명을 유지했다가 2022년 2만9858명으로 2만명대로 떨어진 뒤 2023년 2만7154명으로 매년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향후 5년간 경남지역 취학대상자를 보면 2025년 2만1192명, 2026년 1만9331명, 2027년 1만7000명, 2028년 1만5575명, 2029년 1만4508명 등 1만명대로 진입하게 돼 신입생 없는 학교는 물론 통폐합하는 학교가 대거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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