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산업 현장에서 불과 1주일도 채 되지 않은 사이에 연이은 사망사고가 발생해 주위의 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0대 젊은 청년에 이어 이번에는 60대의 가장이 끝내 사망했고, 여지없이 협력사, 하청 노동자다.

아프고 다치면 다른 노동자로 교체하면 된다는 인식이 뿌리 뽑히지 않고,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수립과 실천, 구조적 모순 해결이 동반되지 않는 한 사고는 다시 되풀이될 우려가 크다. 

조선업은 광업 및 채석업에 이어 사실상 재해율 1위를 보여오고 있고, 산업재해의 60%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있음은 통계적으로 잘 알려진 사안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산업 현장에서 죽거나 다치는 사람이 줄고 있다는 객관적 효과도 검증됐다.

사안이 이러함에도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뒤로 미뤄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국민 70%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을 미뤄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일하는 사람을 지키고 살리는 법,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는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권이 보장되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등 조선업 전반의 구조적 모순을 개선하고, 조선업의 높은 재해율이 청년들의 조선업 현장 취업을 가로막는 또 하나의 벽이 되지 않도록 진정성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사고로 돌아간 노동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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