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장을 불법으로 운영한 업주와 종업원이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거제경찰서는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위반(불법환전 및 환전의 알선) 혐의로 업주 A(40대)씨와 종업원 등 3명을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거제시 고현동의 한 상가에 게임기 86대를 설치해 운영하면서 게임 포인트를 속칭 ‘알 거래’ 방식으로 환전하거나 환전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알 거래’는 게임 포인트를 현금처럼 손님들끼리 사고파는 방식이다.

A씨 등은 손님들끼리 거래한 포인트를 게임기 안에 넣어주는 방식으로 불법 환전을 도왔다. 게임으로 얻은 가상 화폐 등을 환전하거나 이를 알선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경찰은 게임기 86대와 휴대전화, 현금 등을 압수하고 추후 조사를 통해 범죄 수익금을 환수 조치할 계획이다.

김명만 거제서장은 “불법 게임장은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이며 이들 범죄가 거제지역에 발붙일 수 없도록 빈틈없이 수사해 안전한 거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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