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중대재해처벌법 조사
삼성중공업 조선소 작업장에서 노동자가 계단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시 20분께 거제시 장평동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선박 건조 작업장에서 작업 관리 업무를 하고 있던 하청업체 소속 60대 노동자 A씨가 약 3m 높이의 철제 계단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다음 날인 19일 오전 6시 48분께 결국 숨졌다.

해당 업체는 상시 근로자가 50인 이상인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는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보내 정확한 사고 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현장 관계자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거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20대 협력업체 직원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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