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동기회 매년 지급의 뜻 밝혀 
2월 7일 해성고등학교 제70회 졸업식에서 선배가 후배에게 일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훈훈한 감동이 졸업식장을 달구었다. 17회 동기 장학회(선발위원장 주두옥)는 해성고등학교(권오섭교장) 70회 졸업식에서 해성고 3학년 1반 정규진학생에게 1000만원의 장학증서를 수여한 것이다.                

해성고17회 동기 장학금 수혜자 정규진학생

이 장학금은 해성고 17회 졸업생 중 미국교포로 있는 여성 동기생 한 명이 익명으로 후배사랑의 뜻을 전해오면서 이곳 동기생들도 그 뜻을 함께하여 마련된 장학금으로 매년 수여할 예정이다. 

장학금이 수여된 제70회 해성고등학교졸업식장 모습

 장학금 수혜자인 정규진학생은 조선대 의예과에 합격하였다. 앞으로 진료과목은 조현병(정신과) 치료를 전공 하고자 하는 학생이다. 

사회에 주목받지 못하는 진료과목이지만 현대사회의 사건 사고가 일부 조현병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로부터 발생하기도 한다. 그래서 재학 시 조현병 분야에 나름으로 전문서적을 접한 후 이 질환의 발생 원인을 탐독하여 그 분야 지식에 접근했다. 

정규진 학생

이 질환은 어려서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것을 알고 같은 또래인 청소년들에게 수면과 생활이라는 설문조사를 통한 자료까지 확보 동아리를 통해 발표한 학생이다. 장학금 수여 대상인 학생의 포부는 앞으로 정신과를 일반과처럼 평범하게 찾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는 것과 이 분야에 전문의가 되어 사회에 봉사하고 기여 하는 의료인이 되고 싶다는 의지로 대학진학의 진료를 결정한 학생이라 장학취지와 부합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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