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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인도네시아 해군서 특수선 1척 3천만불 수주조선업계, 출발이 좋다…새해들어 잇따라 수주낭보

삼성重, 현지 공장에 선박 인도 등 신규 수주 발판 마련해
현대重, 1월말 기준 15척, 10억불 수주…최대 15억불 예상

국내 조선업계가 새해를 맞아 잇따라 수주 낭보를 전해오며 부활의 기지개를 펴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 2015~2016년 글로벌 수주 절벽 사태로 인해 올해 최악의 일감 부족 사태를 맞을 것이라는 우려감이 높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계 빅 3를 중심으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올해를 넘겨야 한다는 절박함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올해 일감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각오다. 환경규제 등의 영향으로 내년부터 글로벌 조선업계 업황이 호전될 수 있어 '올해만 잘 넘기면 내년부터는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일단 초반 스타트는 좋은 분위기다. 조선업계 빅 3를 중심으로 잇따른 수주 낭보를 전해오며 올해 수주 목표액을 착실히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조선업계가 불황 탈출에 성공해 다시금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3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주 목표액을 132억 달러로 잡은 현대중공업그룹은 1월말 기준으로 15척, 10억 달러를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에는 일본 NYK선사로부터 17만4000㎥급, LNG선을 2억 달러 규모로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조는 현대삼호중공업이 맡아 2020년 4월 30일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LNG선 화물창을 프랑스 GTT 'Mark III'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가스분사식 이중연료추진엔진(X-DF) 등도 탑재된다.

이외에도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들어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2척과 VLOC(초대형광탄운반선) 2척, LPG 운반선 3척, 탱커 4척, 1800TEU컨테이너선 4척 등을 수주하며 신바람을 냈다.

수주 실적에 아직 포함되지 않았지만 현대중공업은 최근 캐나다 스틸헤드LNG사로부터 ASLNG(연안형 LNG생산설비) 2기의 선체부분(Hull)에 대한 기본설계(FEED) 및 건조(EPC) 계약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ASLNG(At-Shore LNG)는 연근해상에 정박해 육상 파이프라인을 통해 들어온 가스를 액화해 LNG를 생산, 수출할 수 있는 LNG설비로 현대중공업이 맡게 된 선체부분의 계약 규모는 5억 달러 규모다.

현대중공업은 추후 기본설계가 완료되면 계약 금액을 최종적으로 확정해 건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ASLNG 수주를 실적으로 포함할 경우 현대중공업은 1월말 17척 15억 달러를 수주한 셈이다.

올해 수주 목표액으로 50~55억 달러를 내세운 대우조선해양도 인도네시아 해군으로부터 특수선 1척을 3000만 달러 규모로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동안 인도네시아 해군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잠수함 건조 및 수리 등으로 5척을 주문받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 해군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가 계획하고 있는 새로운 사업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수주 목표를 82억 달러로 설정한 삼성중공업은 아직 신규 수주를 따내지 못했지만 현지 생산 공장에 선박을 인도하는 등 신규 수주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대 규모 FPSO(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 에지나가 지난해 10월31일 거제조선소를 출항한 지 84일 만인 지난 24일 나이지리아 라고스(Lagos) 소재 생산 거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나이지리아 로컬 콘텐츠에 따라 이 곳에서 생산한 FPSO 상부플랜트 모듈 및 선체 구성품 일부 탑재와 시운전 등을 마친 후 2018년 하반기 발주처에 인도한다는 방침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수주한 LNG 선박에 대한 우수성을 알려 올해 수주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LNG 선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부분을 적극 활용해 수주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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