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제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거제시양대복지관(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옥포종합사회복지관)수탁자운영 심사가 시작됐다.

거제시는 25일 오후 1시30분 부터 거제시청 소회의실에서 양대복지관 수탁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심사에 들어갔다.

이번 양대복지관 위탁공모에는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이하 종합복지관/관장 박기련)은 거제시희망복지재단(이하 희망복지재단/이사장 남해안)과 현)위탁운영자인 대한불교조계종 등 2곳에서, 옥포종합사회복지관(이하 옥포복지관/관장 이상영)은 희망복지재단 단독 응모했다.

심사는 법인의 적격성, 최근 3년간 지도·감독결과, 시설장(내정자)의 전문성, 시설운영의 전문성, 재정능력, 책임성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과 ppt를 이용해 심사위원들에게 프리젠테이션했다.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수탁심사부터 진행되었으며 먼저 희망복지재단이 심사를 받았고 뒤이어 조계종재단에서 심사를 받았다.

옥포복지관은 종합사회복지관 심사가 끝난 뒤 희망복지재단 단독으로 심사를 받았다.

각 기관별 프리젠테이션은 약 15분 정도며 질의응답 시간을 포함해 한 기관 당 1시간가량 소요됐으며 모든 심사가 끝난 오후 4시 이후 예상됐던바와 같이 희망복지재단에서 두 곳을 전부 수탁을 받게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심사는 각 기관별 시설장(예정자), 재단대표, 사무원 1명등 3명의 제한된 인원으로 심사를 받았다.

심사를 앞둔 양대 복지관 위탁 내정자들은 예민해진 속내를 숨기지 않고 날선 공방을 펼치는 등 맞대응 하는 신경전도 펼쳤다.

희망복지재단측 종합사회복지관 시설장내정자인 이상영 (현)옥포복지관장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종합사회복지관 시설장 내정을 두고)복지 후배들이 인신공격을 하는데 도의적으로 복지선배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수탁심사가 끝나면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조계종측 시설장내정자인 박기련 (현)종합사회복지관장은 "희망복지재단은 최초의 설립취지에 맞게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을 펼치는 게 정당한 일"이라며 "종합사회복지관은 복지사각지대가 아니다"고 맞받아 쳤다.

옥포종합사회복지관 시설장내정자인 원진실(현희망복지재단 사무국장)은 심사를 앞두고 "각오를 단단히 하고 열심히 준비했다"며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양대 복지관 위탁 내정자들은 심사를 앞두고 예민해진 속내를 숨기지 않고 날선 공방을 펼치는 등 맞대응 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이번 심사 결과는 26일 오전에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심사결과에 따라 행정소송과 함께 고소·고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26일 오전 시청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뜬 수탁확정 공고문

허원영 기자  webmaster@gjtli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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