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향토사연구소 이승철 소장이 지난 1월 30일 거제도 역사와 문화에 관한 서적 2권을 동시에 출간해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어 시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오랜 공지기간 중에 터득한 경험과 거제향토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진 이 소장은 그간 거제도 문화와 역사에 관한 많은 글을 남겨 왔었다. 시인이자 수필가로 등단한 이 소장은 거제군 목민상, 경남도문화상, 거제예술인상, 통일안보대상, 효당문학상, JC대상, 한국생활문학상, 문화재관리 우수공무원상, 경남수필문학상, 거제시민상을 비롯해 많은 수상 기록도 가지고 있다.

특히 그는 역사의한시집, 내고장 전통 거제면, 전통혼례집, 환상의섬 거제도, 한려수도 칠백리, 가을바다 해조음, 마음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 거제도 민요집, 거제도 설화집, 거제시지, 신현읍지를 비롯 연초.사등.동부.장목면지를 집필했으며, 거제수협 105년사, 거제향교집, 사랑의 연가, 거제찬가 칠백리, 밝아오는 인생살이, 6.25전쟁과 그때 그시절 등 수많은 저서를 폈다.

또 논문으로 병진독로국고찰, 악몽의 현장 포로수용소, 거제변천사, 거제뱃노래연구, 남해안의 민요연구, 등 많은 논문도 발표한 거제향토사 연구의 대가다. 경남합천 출신으로 1969년 거제군 공보실에서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해 관광과 문화업무에 주로 진력해 오다가 정년 퇴임했으며 전문 사진인이기도 하다.

 그는 '없어질 뻔한 거제문화유적'발간에 즈음해 "세인들의 무관심 속에서 사라져 버릴 수도 있었던 거제질청, 기성관 복원, 장목진 객사, 아주동고분군, 기성현지발굴, 송진포 러.일전쟁기념비, 장목왜성, 현자총통, 장승포신사터, 포로수용소 유적과 그외 불교문화재 등의 보존을 위한 노력을 했었다며, 책을 발간한 거제문화원의 운재희 원장이 역사자료 발굴과 역사계승에 향토사학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더 기대한다"고 발간사를 통해 밝혔다.

그리고 '거제도포로수용소'에서는 " 1984년부터 반공포로를 대상으로 그 당시의 북한 실정과 전쟁에 대한 것을 직접 녹음해 책으로 만들었다"고 배경을 밝히고, "이 책을 통해 당시의 생생한 실정을 알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며 " 자료를 다 보관 못한 것이 아쉬우나 남은 자료라도 가지고 후대에 참고된 책을 역였다"고 말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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