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상단여백
HOME 문화·교육 거제교육계소식
불명예 해임시킨 대학교수 갑질, 사그러들지 않는 '후유증'<1>당사자들 입장문 보내와 (전)학과장 진정어린 사과와 책임지는 모습 '절실'

갑질로 타인 인생 망치고도 감봉 1개월, 학과장직 해임 "피해 가름 안돼"
교수직 비롯 모든 공직활동에서 도의적 책임으로 퇴진모습 보여야 마땅
 

거제대학교에서 2018학년도 1학기 관광경영학과 <글로벌 에티켓> 등 2과목을 담당하던 A모 교수를 비롯한 헤임교수 3명이 당시 담당학과 전(이하 학과장이라고 한다)학과장이던 이모 교수의 진정어린 공개사과와 교수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그 후유증이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당해임을 주장하고 있는 이들 교수들이 털어놓은 사유는 허위사실 유포와 본인들의 명예가 크게 손상되었다는 주장이다.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교무처에서 밝힌 2018학년도 1학기 초빙교수 및 외래교수 해임사유는 “자질부족” “수업시간에 학생들과 음주 및 학점거래”라고 얘기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이런 사실이 있지도 않으며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당초부터 자격미달된 자 였다면 교단에 서게 한 학교 자체의 임용에 더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모 학과장이 요청해서 응한 임용이었는데 1회용품도 아니고 딸랑 한 학기만 이용하고 낙인을 찍어 해임시키는 것은 이들의 명예를 완전히 시궁창으로 몰아넣는 상식을 넘어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장래 이 나라를 지켜가고 우리 사회의 기둥이될 후학을 가르치는 교단에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갑질 행위를 한다는 것은 교수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서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인격 모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거제시를 비롯한 공직위원회나 사회단체 등에서 이중적 행동으로 위원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공정한 처리를 부르짖는 것은 우리 사회와 정의를 모독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모 학과장은 2018학년도 1학기 수업이 거의 끝나갈 6월초 경 해당 교수들과는 어떤 얘기도 없이 학생들에게 “이번 1학기 교수들은 자질이 부족하니 전부 교체하겠다”는 말을 몇 차례 했으며, 기말고사가 끝날 시점까지 향후 학과의 2학기 수업일정계획과 해당 외래교수의 재계약 여부에 관련해 전혀 언급도 없다가 기말고사가 끝난 다음 날 해당 외래교수를 불러 아래와 같은 인격살인적 폭언들을 하면서 해임 사실을 통보했다는 것이다.
 
 A 교수에게 “전반적인 인격이 부족하고 분노조절장애도 있는 듯 하다”고 했다. 당사자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런 얘기를 그 누구에게서도 들어본 적이 없으며 정신과 치료 전력 자체도 없다는 것. 이 사건 후 학과장을 몇 차례 만나 얘기해 보니 학과장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짐작이 됐고 그 이유가 그에게 있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관광학과 출신이 아니라 건축학과 출신이라 학교에서 임용을 반대했음에도 자신이 고집해서 임용했으나 역시 아니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또한 ”인텔리인 줄 알았는데 인텔리가 아니였다“라는 말도 서슴없이 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이것은 인격 살인라고 말한다.
 
 이 학과장은 해당 외래교수를 지역 사회의 다른 모임에서 이미 알고 있었던 사이며, 개강 전 강의를 고사하던 A 외래교수에게 “거제사회에서 당신만큼 유럽 생활을 잘 알고 오래 경험한 사람이 누가 있겠냐”며 우리 과에 와서 나를 도와달라고 해 두 과목을 맡아 최선을 다해 강의했고 학생들의 강의평가 점수도 나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두 과목 평균 4.53점/5점).
    
건축학과 관광학은 여러 공통점과 연계성이 많은 학문이나 정작 학과장 자신의 전공은 관광과 접점을 찾기 힘든 전자계산학과 출신이었음에도 어처구니 없는 논리를 주장하더라는 것이다.

 “인텔리가 아니였다”라는 말은 학과장 자신의 개인적 판단에서 나온 말이라 생각되나 과연 이런 말을 타인에게 함부로 말하는 그의 인격이 오히려 대학교수로서의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혹시 박사과정 진학 등 관광 쪽으로 더 공부할 의향이 있으면 당장 그만두라”고  얘기를 하면서 자신이 개강 전 해당 A교수에게 한 얘기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더라는 것이다. 개강 전 A 교수에게 “B 모 초빙교수가 있으니 내가 전임을 100% 보장할 수는 없으나, 이쪽으로 공부해 보면 차후에 나쁘지 않을 거다“라고 분명히 얘기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함께 해임된 B 모 초빙교수, C 모 외래교수와 얘기를 나눠보니 다른 교수들에게도 전임을 보장한다는 식의 얘기를 한바가 있었고, 이에 학과장 자신이 누구에게 정확히 이 말을 했는지 헷갈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본인의 무책임한 말과 약속의 남발을 수습하기 위한 얘기였으나 그 지나침이 도를 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학생들과 음주를 하는 등 결정적으로 ‘선생의 격’이 부족하다”고도 평가했다는 것이다. 학과장자신은 개강 전 뿐만 아니라 중간에 있었던 학과회의에서도 “우리 신입 어린 학생들의 가정환경이 별로 좋지 않고, 학업의 수준도 낮으니 교수님들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강의를 해주기 바란다“고 수차례 당부했다고 한다.

이를 유념해 최대한 그 방침에 따라 해당 외래교수의 오랜 해외 경험담을 바탕으로 강의를 했으며, 가급적 학생들과 거리낌 없이 지내려고 노력하였다는 것이다. 학기 중 단 두 번, 학생들과의 모임에 참석했으나 학과장 본인의 비상식적 · 비합리적 기준을 해당 외래교수에게 적용, ‘선생의 격’이 없다고 폄하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않는다고 여겨진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술자리에 참석한 어느 학생이 아르바이트 자리에서 해고된 것을 해당 외래교수의 책임으로 몰아가려 하였으나 사실이 아님이 밝혀지자 맥주 한잔 학생들과 마신 그 자체를 ‘김영란법’을 수차례 언급하면서 ‘선생의 격’이 없다는 방향으로 몰아갔다는 것이다. 이런 해명을 들은 부총장도 "학생들과 소통의 기회를 갖는 것을 김영란법 운운한다면 나도 그만 둬야겠네"라고 어이없어 했다고 설명했다.

 정작 학과장 자신은 자신이 만든 학과 카카오톡 단체방에 자정부근에도 종종 이상한 퀴즈를 올렸으며 학생들로부터 들은 사실인데 수업 중 “자신이 근래 새로운 한자를 여럿 만들고 있다”며 “‘계집 女’의 가로 횡을 빼면 무슨 한자가 되는지 아느냐“며 그것은 “노브라”라는 성희롱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 수업 이후 학생들은 상당히 모욕감을 느끼고 불쾌해 하였으나 정작 발언 당사자인 자신은 수업 중 발언 내용을 기억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말이 후유증을 남기자 최근 2학기 개강과 함께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학생들에게 공개사과했다는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는  것이다

자질부족에 대한 평가, 독선적이고 악의적인 판단
 교수가 자질이 부족하다는데에 대한 평가의 기준이 불확실하다고 말한다 해당 외래교수는 유럽의 유명한 M공대에서 한국의 석사학위 이상의 학위를 취득(Dottore in Architettura)하였고, 유럽에서 15년 거주하며 유럽 여러 도시와 관광지를 둘러보았고 선진문물을 익혔으며, 관광경영학과 외래교수로서의 학위 등 자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현재 관광학과 박사과정에도 재학 중이라고도 주장했다

또  학생강의평가 1학기 두 과목 평균 4.53/5.00 획득했으며, 한 번도 해당 외래교수의 수업도 참관하지도 않았으면서도 무엇으로 해당 외래교수를 자질부족으로 평가하는지 의문스러워 그 평가 기준을 밝혔어야 했다고 말한다. 재계약권한 가졌다고 자기에게 순종하거나 아부하지 않다고 여겨질 정도의 기준으로 타인을 매도한다면 이런 일은 특히 대학강단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학과장 자신은 전자계산학과 출신으로 관광에 대해 전혀 문외한이며, 올해 1학기 <지역 이해>라는 과목을 맡아 강의를 하였으나 학생들의 말에 따르면 관광과 전혀 무관한 ‘우주 빅뱅이론’을 가지고 한 달 넘게 강의를 하기도 했다는 독선적인 부분을 지적하기도 했다.
   
학생들 사이에 이로 인해서 말이 많았으나 정작 학과장 자신은 “나는 이미 정년이 보장되었기 때문에 학생들의 평가는 내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고압적 자세를 견지하는 것은 그 자신의 근본적 교수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지난 번에 해임된 3명의 외래교수들은 본사를 찾아 A 모, B 모, C 모 3인은 거제가 고향으로 우리 지역의 자랑이자 유일한 대학인 거제대학교에 그 어떠한 유감도 없으며, 아울러 거제대학교에는 그 어떠한 해가 가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이번 사건은 전적으로 관광경영학과 학과장 이 모 교수의 개인적인 문제에서 발생된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교수직은 물론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책임있는 행동 
A교수는 한 시민이 "결국 터질 일이 터졌다는 표현은 무엇을 뜻하겠는가?"라며 그의 학과장으로서의 전횡과 갑질이 이 한마디로 드러난다고 말했다. 세 명의 교수들은 “학과장이 다른 일을 하며 잘 살아가는 사람들을 교수직을 제의하며 학교로 끌어들여 놓고 이제는 조건이 맞지 않다. 계약이 종료됐을 뿐이라고 발뺌하는 전횡 때문에 ‘갑질’의 피해자가 됐다” 는 입장이다. 

외래교수(강사) 임용은 전임교수들과는 달리 학과장의 추천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임용의 전권이 거의 학과장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아는 것 많고 정의로웠던 인사였지만 역시 그도 '약자에게는 강한 갑질하는 교수'였음이 확인되어 세간을 놀라게 했다. 이교수는 거제시의 각종 위원회와 시민단체 대표 등을 맡는 등 그동안 많은 분야의 시정에 관여해 왔다. 심지어 개발공사 임원추전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시청에서도 지역내 유일한 싱크탱크인 대학을 고려한 일이었지만 정작 본인의 갑질행위가 드러나면서 시민들은 그를 향해 차가운 시선을 보낸다.

학교측에서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조치를 했으나 차후 본인들의 문제와 유사한 사항의 재발방지를 거듭 논의해주길 정중히 요청하며, 이번 사태에 대해 전적으로 본인의 잘못을 인식하고 책임을 진다는 차원에서 학과장  이 모 교수는 거제대학교 교수직에서 물러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것이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지역 및 중앙언론에 이번 사태와 관련해 투고를 계속할 할 것이며, 또한 교육부에 진정 및 법적소송도 불사 할 것임을 알려드린다는 것. 아울러 B 모 교수는 계약기간이 남아 있었음에도 부당해임에 대한 구제신청을 노동부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춘광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