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추석 '사라호태풍 피해사진'-<사진제공:재미거제인 양방수님 >

사라호 태풍이 있었던 1959년 8월 추석때 관포 어업조합을 전경으로 촬영한 사진

▲ 1959년 추석 장목면 관포리 사라호태풍 뒷모습. 동네 가운데로 검은 양복을 입고 걸어 오시는 분은 당시 장목중학교 교사 양종식 선생님

위에 게재한 2장의 사진은 1959년 음력 8월추석 때 우리나라를 강타해 큰 피해를 주었던 '사라호' 태풍 당시 피해상황을 찍은 귀한 사진이다.

이 사진을 촬영한 사람은 당시 장목리에서 '월광사진관'이라는 상호로 사진관을 경영하던 한재운님(재미거제인 양방수씨 고숙부)께서 거제관포리의 피해 실태를 보고하기 위한 자료로 촬영한 것으로 유일하게 양방수님께서 소장하고 계신 사진 몇장 중에 하나다.

1950년대 당시 거제도에서 사진하면 월광사진관 한재운씨를 꼽을 정도의 인물로서 일제시대에 일본 동경 오리엔탈 사진 전문학교에서 수학하시고 귀국해 처음에는 송진포에서 개업을 하셨다가 장목으로 옮겼다. 관포리에 소재했던 옛 거제어업조합 모습이 새롭다.

한재운(韓載雲)
음력 - 1916년 병진년(丙辰年) 12월20일생 - 양력:1월13일생.
2012년 임진년 12월 14일 금요일 밤 9시 선종 壽(수) 96세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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