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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소리]영화 '44번버스'와 김동길 박사 그리고 아베와 트럼프우리도 지역 현실을 방관하는 '44번 버스 승객은 아닐까?'

진정한 우방이 있는가?-오로지 국력을 키우는 것이 우리의 사명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강국의 길로 정치권이 리드'해야
우리는 결코 양심에 누가될 방관자 되지 말아야-'지역현실 직시하는 길'

지금 SNS에는 김동길박사와 중국영화 44번 버스에 대한 글들이 자주 회자되고 있다. 또 일본의 경제 보복에 우리 국민들이 결코 방관자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극일을 주장하는 많은 글들이 올려지고 있다.  참으로 시사하는바가 깊다.

 92세의 노령에도 불구하고 '이게 뭡니까?'로 유명한 김동길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는 유튜브방송을 통해 촌철살인의 말들을 들려준다. 보스턴 대학교 대학원 서양사 박사 등 그의 화려한 경력은 그를 아는 사람들은 대부분 양심적 석학으로서 인정하고 있다.

신랄한 풍자와 해학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김 박사는 젊었을 때는 진보적 지식인으로 이름을 날렸으나 정치에 발을 들여 놓은 후는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방송출연 및 강연, 비평, 정치 평론 등을 하면서 보수적 지식인으로 변신했다.

SNS 글에는 오로지 대한민국만이 그에게 전부이고 대한민국을 비방하는 사람은 지역이나 직위여하를 불문하고 용서할 수 없으며, 증오한다고 강조한다. 대한민국을 헐뜯는 자는 원수이고 한국에서 살면 안된다고 주장한다. 맞는 말이다.

반면 나는 거제인으로서의 긍지를 강조하고 싶다.. 거제를 비빙하거나 거제를 잘못되게 하는 사람은 절대 좌시해선 인된다고 여기며 산다. 삶의 방식이나 일의 성취 과정에는 여가지 이론이나 방법이 있겠지만 항상 정도(正道)는 땃떳하다. 정도를 구실로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사람을 우리는 경계해야만 한다.

김동길 교수의  글귀 아래에는 중국영화 '44번 버스'에 대한 글이 뒤따랐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데이안 영>감독이 만든 11분짜리 단편영화다. 2011년 중국에서 여성 버스 운전기사가 한적한 시골 산길을 넘던 중 중간에 한 남자를 태웠다. 그리고 조금 더가서는 두명의 승객을 태운다. 그런데 이 두남자는 타자마자 칼을 꺼내들며 승객들을 위협해 강도짓을 하면서 나이많은 승객을 폭행하고 돈을 갈취했다. 많은 승객들은 이에 저항하지 못하고 당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불량배 중의 한명이 여성운전기사를 잡아 끌고가서 폭력을 휘둘러 제압한 후 성폭행을 했다 중간에 탄 한 젊은 승객이 이를 저지하려다 그도 심하게 두들겨 맞는다. 욕심을 채운 불량배들은 언덕너머로 달아났고 정신을 차린 여성운전자는 차에 돌아와 많은 승객들을 향해 원망스런 차가운 눈길을 보낸다. 그 불량배 만큼이나 방관자로 있던 많은 승객들이 더 원망스러웠던 것이다.

 그러나 승객들은 이를 의식적으로 피하며 침묵하고만 있었다. 좌절하고 있던 운전기사는 자신을 위해 불량배에 두들겨 맞은 승객이 차에 타려할 때 문을 닫아버리며 승차를 거부했다. 그리고 그의 가방까지 창밖으로 던져버리고 버스는 떠난다.

자기만이 유일하게 여성을 위해 저항했던 승객은 어찌 이럴 수 있느냐며 땅바닥에 주져앉았다가 한참 뒤 다른 승용차에 가까스로 편승 경찰 백차가 있는 곳에서 사고발생을 목격한다. 

구급차가 오고 경찰이 와서 사고현장을 확인결과 사고차량은 자기가 타고왔던 44번 버스였고, 용기있게 불량배에게 저항했던 이 남자만 살려두고 버스운전자는 승객들과 함께 전원이 추락 사망했다. 불의의 현실을 방관한 자와 이를 극력저항 자를 대비해 시사점을 던져주는 이 영화는 비록 짧은 단편영화이지만 깊은 교훈을 주었다.

그 여성 운전기사는 오직 살만한 가치가 있던 승객만 두고 모른척 외면했던 승객들을 모두 지옥으로 데리고 갔다. '우리는 지금의 정치현실과 국제적 외교상황을 이 버스 승객들 처럼 바라보고만 있는 방관자는 아닐까? 대한민국이 추락하고, 거제시가 추락하고 있을 수도 있는데 말이다.

 최근 아베 일본 정권이 우리나라를 향해 식민통치 사죄는 커녕 경제보복을 하고, 트럼프대통령은 자신의 정치목적인 재선승리를 위해 김정은을 부추키며 말장난을 한다. 고도의 정치술수를 보이는 이들에 대해 우리는 무엇을 느끼며, 어떤 각오를 다져야만 할까?  대한민국과 거제시의 정치 현실을 바라보고 있는 나는 44번 버스 승객과 같은 방관자는 아닌지 되돌아 보게 만든다.

1919년에는 우리가 일본에 패배했지만 2019년에는 반드시 일본을 이겨야만 한다는 말에 우리는 깊은 깨닮음과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거제시의 시민으로써 정치현실을 정확히 바라보는 혜안을 가져야겠다. 어려운 경제 현실과 정치권과 행정권의 이념다툼에 우리는 방관자는 아닌지. 냉철한 판단을 해보자. 거제의 미래가 우리들의 사고(思考)에 달려 있음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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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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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사랑 2019-08-11 17:32:05

    https://youtu.be/WgEydiIURZc

    영화 내용을 비유한 것의 일부에서만 동의가 됩니다. 기자님 생각만이 선은 아니지 싶네요.   삭제

    • 바다 2019-08-11 11:41:42

      감동적인 글입니다
      저는 침묵하지 않고 방관하지 않겠습니다   삭제

      • 거제좋은사람 2019-08-11 11:26:17

        44번 버스는 첨 접하는 얘기 감명 깊게 잘 읽었습니다.^^
        우리의 현실에 딱 맞는말 이일을 어찌할꼬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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