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한 가을을 여는 10월의 첫날 제18호 태풍 '미탁'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많은 비가 예상된다. 태풍은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 동해안 등지에 시간당 30∼50㎜의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예상 강수량은 경남에 약 100∼250㎜가 예상된다. 제주도를 비롯한 일부 산지 등에는 많은 곳은 최대 600㎜ 이상 비가 오겠다. 제주도와 전남, 경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충청도에도 한때 비가 예상된다.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낀 곳이 있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부산 22.3도, 울산 22도, 창원 21.5도 등이다.

낮 기온은 24∼29도 분포로 평년(22∼25도)보다 다소 덥겠다.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일부 서쪽지역에 대기가 정체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남해, 동해 앞바다에서 0.5∼2.0ｍ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0.5∼4.0ｍ, 남해 0.5∼3.0ｍ, 동해 0.5∼2.5ｍ로 예보됐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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