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박스 재설계, 상수관 연결문제 이유로 늦장부리면서도 '통행안전은 무신경?'
야간, 관광객들과 초행운전자들, 앗찔한 사고 유발에 '분통'
이용주민들, '도로포장이라도 응급조치해 통행 장애 없애야'
하청 서리마을 입구 쪽에도 도로 한가운데 보완공사 "교통섬, 방치' 
연초면↔하청면 경계지역에 위치한 국도 5호선 덕치마을 입구에 지난 여름 태풍피해로 버스정류소 등이 침수되는 등 시민들의 이용에 장애가 발생하자 부산지방국토청 산하 진주국도사업소가 굴곡도로공사와 병행해 보수공사를 한다며 넓은 4차선 도로를 편도 1차선으로 좁혀 놓고는 공사를 차일피일 꾸물대고 있어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만이 점증되고 있다.

아스콘 패인 곳에 대한 보수라도 해서 차량운행의 안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하청면 서리마을쪽 굴곡도로개선공사를 시행하면서도 도로 한가운데에 무슨 영문인지 도로 중앙부를 막아 '교통섬'을 만들어 도로폭을 좁히는 현상을 발생해 통행차량들의 운행에 지장을 주고 있음에도 그대로 방치하고 있어 이에 대한 조속한 공사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도로사업소측의 무성의한 업무집행과 공사업체에 대한 감독부재 현상을 비난하기도 한다.

하청면 서리마을 입구 못미친 곳에 커브길에는 도로가운데 장애물이 있어 도로폭이 갑자기 좁아진다.

 이 도로를 통해 매일 통근을 하고 있다는 하청면 거주 시민 A모(56세)씨는 "덕치고개길 굴곡도로 개선 공사가 시작된지 오래됐다. 그런데 확트이고 넓어진 도로가 개설돼 이용에 편해질것으로 기대했는데 덕치고개에만 이르게되면 짜증이 난다. 갑자기 도로폭이 줄어드는 것도 그렇고, 하루에 몇차레 통행하는 차량도 별로인데도 점멸신호를 사용 않고 정상작동시키는 신호등 때문에 교행차량도 없이 정지해서 기다리는 것에는 더 짜증스럽다"고 말했다.

또 덕치마을 한 주민 B(61/여)씨도 " 태풍피해로 정류장 인근을 보수공사한다면서 버스 정류소 앞을 막아 놓고 수개월째 공사를 꾸물거리고 있어 불편하다. 버스가 제대로 정차할 수 없어 지나가는 차량들이 곡예운전하는 것을 볼 때면 도로사업소가 안전에 대한 업무상 고려는 없는 것 같아 보인다"고 비난했다.

하루에 몇차레 운행하지도 않는 좌측 시설물 통행차량을 위해 점멸신호가 아닌 정식신호체게가 가동돼 교차 차량도 없이 진행차량들이 정지해서 기다리기 에사다

와 관련해 거제시 도로과 한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편사항에 대한 민원이 많아 진주국도사무소에 확인해 본 결과 하천쪽 박스 재설계 문제와 상수관로 연결문제가 있어 늦어졌으나 이 문제들이 해결됐으므로 빠른 기간 내에 공사를 마무리 하게 될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의 대답에도 불구하고 거제시의회 박형국 의원에 따르면 "진주국도사무소가 그런 이유로 늦어진다고 답한지가 오래됐는데, 왜 이렇게 꾸물거리고 있는지 알수가 없다"면서 "마을 이장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직접 주민들이 진주국도사무소에 전화 민원을 제기해도 시공사측의 움직임은 늦어지고 있다는 민원이 계속된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다공마을 부근 도로 휀스 공사나 하천 박스 공사는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보았는데 이 지점에서만 공사가 꾸물대고 있는 이유를 알수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도로포장작업이 제대로 안된채로 운행해 차량들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넓은 도로부분이 덕치마을 앞 커브에서 갑자기 좁아진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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