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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병원 응급분만실 폐쇄 "거제시 차원 대책마련 시급"조선불경기로 3월부터 의료서비스까지 영향, '연쇄페쇄 우려 커져'

병원측, "부인과와 여성진료는 더 내실 기하겠다" 
거제시 관내 유일 응급분만실을 운영하던 대우병원이 분만실 폐쇄를 예고하자 21대 총선 예비후보들이 한목소리로 거제시에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서서 주목 받고 있다.

대우병원은 지난 달 중순 "출산율이 낮아지고 적자가 쌓여 2020년 3월 1일부터 산과(분만실·신생아실) 운영을 중단한다"고 공지한바 있었다.

인구 25만명 거제시에 대우병원을 포함한 3개 병·의원이 산과를 운영하나 응급분만이 가능한 곳은 종합병원인 대우병원뿐이다.

'조선 도시'인 거제시가 일자리를 찾아 정착한 젊은 층 덕분에 다른 시·군보다 출산율이 비교적 높았으나 수년간 조선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출생아 수와 분만 건수가 동시에 급감했다.

2016년 3천200여명이던 거제 출생아 수는 2018년 2천명 수준까지 떨어졌다. 분만 건수는 같은 기간 2천100여건에서 1천400여건으로 줄었다 지난해 출생아 수, 분만 건수 역시 2018년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이는 점이다.

 임산부, 출산 전후 주부들이 활동하는 거제지역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대우병원 산과 폐쇄를 우려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여성들은 "출산율 걱정은 하면서 정작 산과가 폐쇄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산과 폐쇄가 소아과 등 다른 진료과 연쇄 폐쇄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총선을 코앞에 둔 지역 정치권도 대우병원 산과 폐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문상모, 서일준 예비후보 등 총선 출마희망자들을 중심으로 연말연시 논평을 내거나 대우병원을 직접 방문해 산과 폐쇄방침에 우려를 표하고 대책을 요구하는 한편 거제시의 재정지원 등을 촉구하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거제시나 거제시 의회로부터의 상응한 대책 마련 소식은 깜깜하다. 시급한 정책대안에 대한 거제시의 대응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불만이 샇여가고 있는 것이다.  

대우병원은 그동안 여성 클리닉(산부인과, 가족분만실, 신생아실)을 운영하면서 여성클리닉에 내진설계와 화재방지장치 설치,친환경 원목가구를 사용한 최적의 환경제공,독립된 공간으로 편안하고 안정된 진료, 산모들에게 분만과정에 대한 교육실시와 산부인과 외래진료를 통해 독립된 대기공간으로 개인 프라이버시 존중,편안하고 쾌적한 진료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산부인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부인과 종양 및 복강경수술,고위험산모 산전관리 및 난임상담,부인과 성형술, 갱년기 상담 및 진료, 가족분만실 (24시간 분만 및 응급수술) 등을 서비스해 왔다.

그리고 진통과 분만 및 회복과정을 이동없이 한 침대에서 진행 (LDR 침대),산모 1인 1실 독립공간 사용,가족과 함께하는 안정적이고 행복한 분만,분만 과정중 산모가 원하는 음악제공,의료기관인증 기관으로 철저한 감염관리 및 안전관리로 안심출산,산후조리원(협약기관) 연계한 산모관리,추가비용 없는 전용 가족 분만실 사용으로 시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적자로 인해 분만실과 신생아실은 폐쇄하기에 이른 것이다. <병원의 공지사항>

분만실, 신생아실 진료 중단 안내(산부인과 정상진료)
대우병원 작성일19-12-13 07:41 조회682회 댓글0건  

대우병원을 이용해 주시는 내원객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본원은 2년전 지역 내 산과를 이용하는 내원객을 위해 산부인과 외래, 신생아실, 가족분만실을 독립된 공간으로 분리하여 안전한 진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여성 클리닉을 확장 운영해 왔습니다.​

하지만 수년 전부터 출산율 감소가 심화되고 있고 특히 거제 지역은 더욱 심하여 50% 가까이 급격한 출산율 감소를 보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내 종합병원으로서는 유일하게 산과를 운영 유지해 왔으나, 대내외적인 어려움에 더 이상은 산과(분만실, 신생아실)를 유지해 나갈 수 없다는 결정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항상 대우병원을 사랑해주시고 신뢰와 격려를 보내주시는 내원객 여러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리며 2020년 3월 1일부터 불가피하게 산과 운영을 중단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단, 부인과 및 여성 진료는 더욱 내실을 기해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대우병원은 지역 내 유일한 의료기관인증 병원으로서 앞으로도 더욱더 노력하여 지역민께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2019년 12월 13일
                   대 우 병 원 장

대우병원 산부인과 분만 유지되도록 해주세요.(2020년 2월말 분만 폐쇄 예정)

성명OOO

등록일2019.12.22 16:14:40

처리상태완료

거제 지역거점병원인 대우병원의 분만폐쇄!!!
저는 전직 수원여대 간호학과 조교수로, 출산예정 임산부입니다. 분만폐쇄가 가져 올 파급효과가 얼마나 큰지 알기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병원을 옮기는 일이 단순히 환자 개인의 불안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이 지역엔 출산가능한 병원이 3곳인데 두 곳은 개인의원입니다. 안타까운 하나는 거점병원에 조리원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산모들이 두 곳의 개인의원에서 출산을 하고 연계 조리원에 가야 하고, 그 병원에 기간에 상관없이 30만원을 더 내야 합니다. 본원 분만이 아니기 때문이죠.

이런 결정을 하시기까지 대우병원 내에서 많은 고민과 진통을 겪으셨을 줄 압니다.
감당할 수 없는 적자로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으셨기에 내린 결정이셨겠지만,
지역거점 병원의 책임, 산모나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셨는지요?
제가 이런 내용으로 지역카페 3곳에 글을 게시하였고
조회건수 3천 여건이 넘게 읽히고 수많은 덧글들로 시민들의 안타까운 의견들을 내주셨습니다.

우선, 거제의 현황부터 파악해보겠습니다.2016년 거제에서 신생아 출생 약 3000건
2019년 현재 약 1200건 이 정도로 출산율이 낮아졌어요. 그나마 경남의 타지역과 비교하면 양호한 편이라고 하지만 조선소 위기로 8천명이 거제를 떠난 건 다 아시지요? 대우병원의 분만과 출산으로 연간 5억원의 유지비(의사, 3교대 간호사 10명의 인건비, 기타)가 드는데 월평균 분만건수가 3-4건에 불과해 현재 병원장님과 보건소장님 등(거제지역에서 의료 관련 결정권을 가진 자)의 최종결정으로 2020년 2월까지만 분만가능하고 이후에는 산부인과 외래진료만 하기로 잠정 결론이 났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이 뭐라고 생각하세요?같은 지역에 있으니 좀 불편하겠네...임신 출산과 관련 없으니 나랑 상관 없네...이 정도의 생각이 대부분일 것 같아요.우리가 놓치고 있는 몇 가지를 써볼게요.
1. 저소득층 산모들의 경제적 어려움
- 경제적 어려움으로 산전관리를 한번도 못받는 출산가정이 있는데(출산지원 정부바우처 60만원 지원-모든 가정) 거리가 멀어도 다인실(타병원엔 출산으로 다인실 사용이 어렵다네요)을 찾아 대우병원으로 온다네요. 앞으로 이 분들은요? 사회적 약자들...나 몰라라 할 수 있습니까? 차비 조차도 없어 산전 초음파 한번을 못보시는 분들이 어떻게 1인실 사용(평균 17만원 이상)할 수 있겠어요? 정부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지요.

2. 신생아 관련 문제 발생 시 타지역 이동
- 대우병원 황달기계가 2대 이상, 질적으로 더 좋다고 들었습니다.( 단방향 치료가 아니라 양방향 빛치료. 거제지역 엘OOO 병원과 비교) 꼭 치료를 받아야 하는 신생아들은요...기계가 부족해서 양산이나 부산, 진주, 창원으로 가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생깁니다. 그로 인한 발생비용은요? 각 개인의 단순한 문제는 아닐 겁니다.

3. 대우병원 소아청소년과의 붕괴
2의 문제에서 그냥 끝날까요? 소아청소년과는 신생아 치료부터 시작하여 19세까지 성인이 되기 전의 연령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치료부서입니다. 신생아치료도 제대로 못하게 되는데 영유아, 초, 중, 고 자녀들의 진료나 치료도 흔들리게 됩니다. 의료진의 이탈이 가장 큰 문제겠지요.

4. 협진이 필요한 임산부 치료 거부
내과문제(임신성 당뇨..고혈압.. 기타 등등) ,
수술이 필요한 임산부(충수염, 담도질환, 기타)들의 타과 협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겠죠. 간단한 수술도 대학병원을 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5. 대우병원...지역거점 병원의 위기
대우병원은 아주대학교 병원과 협력하여 수련의들이 일정기간 수련하고 돌아가는 곳입니다. 그나마 의료진들이 주기적인 전입-전출로 낙후의 위기를 벗을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어요. 문제가 산부인과 분만 하나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한과가 본업을 제대로 수행 못하면 다른 과의 위기가 분명옵니다. 참고로 이국종 교수님도 수련하고 가셨습니다.

6. 두 개인의원의 부당이익 취득
경쟁상대가 하나 빠지면 부당한 이익 취득의 피해자는 고스란히 산모들과 각 가정에 돌아갑니다. 조선 경제 위기로 각 가정마다 출산부담금 및 산후도우미 이용료가 타지역에 비해 비싼 거제라는 것은 모두가 느끼는 문제입니다. 대우병원 산부인과는 이윤추구를 위해 불필요한 진단과 검사를 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개인의원에선 이런 일이 흔할 수도 있겠지요. 6가지도 넘겠지만 핸드폰으론 다 적을 수 없어서 여기까지만 할게요. 몇몇의 산모분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며 출산병원을 옮기셨을 줄 압니다. 내가 다니던 곳, 익숙한 곳에서 마음 편히 출산하지 못하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거제를 떠나지 않는 이상, 이 지역의 경제적 위기-탁상행정으로 시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하나의 문제가 하나의 결과만 남기지 않습니다. 거제인구 감소는 각 학교의 학급당 학생수에도 영향을 미쳐 반편성 및 질적교육을 받는데도 상당히 영향을 미칩니다. 파생되는 문제는 어마어마해집니다.

제가 드리는 제안은(대우병원의 분만폐쇄를 강력히 반대하는 여러 시민들의 공통된 의견이기도 합니다) 대우병원에 병실을 활용한 소규모 조리원을 함께 운영하신다면, 산모들의 지역이탈을 막고 지역내 출산비용의 회전율을 상승시키리라 예상됩니다. 진주의료원 폐쇄때도 시민의 건강과 복지를 생각하지 않은 졸속 처리가 문제였다고 봅니다. 거제에선 그런 일이 부디 없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대우병원 산부인과 과장님들이 분만유지를 위해 알게 모르게 많이 힘쓰셨지만 윗선의 결정을 바꿀 방법이 없어 보인다고 하십니다. 우리도 최소한 내용은 알고 있어야 할 듯합니다.
시민들이 원하고 필요한 곳에 정치하는 분들이 뽑혔으면 좋겠네요. 제가 혹여나 잘못 알고 있는 내용이 있다면 정중히 사과드리고 수정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처리결과

1. 안녕하십니까? 귀하께서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청하신 민원에 대한 검토 결과를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2. 귀하의 민원내용은 '대우병원 분만실 유지 요청'에 관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3. 우선 지역 의료기관 발전에 관심 가져주심에 감사드리며, 귀하의 질의사항에 대해 검토한 의견을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 대우병원 분만실 폐쇄는 출산율 저하에 따른 병원 적자 누적으로 의료법인 대우의료재단 이사회에서 결정한 것으로 저희 보건소에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이미 대우병원 측에서 분만실 폐쇄를 결정하고 2019.12.13.부터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 내용을 공지한 상태이며, 지자체에서 공공의료기관이 아닌 민간의료기관에 의료시설(분만실, 산후조리원 등) 설치 및 존속 여부를 강요할 수 없습니다.
○ 귀하께서 염려하시는 대우병원 분만실 폐쇄로 인한 문제점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 개선 및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 행정에서 더욱 더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4. 귀하의 질문에 만족스러운 답변 드리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하오며, 답변 내용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거제시보건소 의약담당(☏055-639-6143)으로 연락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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