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30대가 추격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거제경찰서는 21일 편의점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5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A씨(35·무직)를 특수강도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20일 오전 2시 33분쯤 거제시 한 편의점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종업원 B씨(21·여)의 목에 들이대고 위협, 금고 속에 있던 현금 50만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B씨는 편의점에서 혼자 상품을 진열하고 있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편의점 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의 인상착의를 확보했다.

이어 거제시통합관제센터의 도움으로 A씨의 이동 동선을 추적해 이날 오전 8시 편의점에서 300m 가량 떨어진 PC방에서 A씨를 검거해 범행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은 A씨가 쓰고 남은 현금 30여만원을 회수했으며, 여죄를 조사한 후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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