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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둔덕기성 성곽 3년 만에 보수 시작국비 등 2억 4622만 원 투입 남문지 붕괴 돌담 다시 구축

거제시가 국가 지정 문화재인 거제 둔덕기성(사적 제509호) 보수 공사를 진행한다.

시는 둔덕기성(둔덕면 거림리 산 95 일원) 성곽 일부가 무너져 손볼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국비 등 사업비 2억 4622만 원을 들여 붕괴한 남문지 주변 돌담(길이 15m, 높이 4m)을 해체해 새로 쌓는다.

성곽은 앞서 3년 전쯤 붕괴했는데, 지난해 관련 예산(국비 70%)이 확정되면서 보수 시점이 다소 늦어졌다. 시는 지난 3월 말 문화재청으로부터 설계 승인을 받은 데 이어 다음 달 착공해 오는 9월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무너진 성곽 밑으로 탐방로를 닦을 계획이어서 안전이 우려돼 보수를 추진했다"며 "성곽을 해체한 후 보수해 추가 붕괴를 예방하고, 문화재 보존·관리에 힘을 쏟을 방침"이라고 했다.

▲ 성곽 일부가 무너진 거제 둔덕기성(사적 제509호). /거제시

둔덕기성은 지난 2010년 8월 사적으로 지정된 후 그동안 여러 차례 정비 사업이 이뤄졌다. 시는 사적 지정 이후 14억 4500만 원을 투입해 16차례 정비했다. 건물터 등 발굴 조사·용역과 성곽 보수 등이다. 둔덕기성은 7세기 신라 시대 축조 수법을 알려주는 중요 유적으로 꼽힌다. 성벽 둘레는 약 526m, 최고 높이 4.85m로 성 안 여러 곳에 건물터와 연못 터가 남아 있다.

특히 성벽은 삼국 시대에 처음 쌓고, 고려 시대에 고쳐 지어 축성법 변화를 연구하는 데도 학술적 가치가 크다. 고려 의종 유폐지로 알려져 한때 폐왕성이라 불렸다.<경남도민일보 이동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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