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에서 경남 통영시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강석주(53) 전 도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내리 3선 의원을 지낸 강 전 도의원의 민주당 입당으로, 보수색이 짙은 지역정가가 요동치고 있다.
    
 강석주 전 도의원이 지난 29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통영 건설에 앞장서겠다"며 민주당 입당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강 전 도의원은 29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에 공식 입당했다. 이날 250명의 동반 입당원서도 함께 제출했다. 앞서 강 전 도의원은 지난 18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 경남도지사를 지낸 김두관 국회의원(민주당 대선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양문석 통영 선대위원장(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공민배 전 창원시장과 함께 지지자들이 대거 자리를 함께 했다.

　강 전 도의원은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못하고 스스로 무너졌다. 30년 정든 집을 떠나 새로운 정치, 미래를 여는 정치를 위해 새롭게 시작하려 한다"며 "보수와 진보, 대립과 갈등을 버리고 '국민 모두의 나라'인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입당 이유를 밝혔다.

민주당은 강 전 도의원의 입당을 시작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장.도의원.기초의원 등 지역구에서 모든 후보를 내고 반드시 당선시켜 보수도시인 통영에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강 전 도의원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통영시장 새누리당 경선과정에서 현 김동진 통영시장과 맞붙어 근소한 차이로 석패하면서 본선에 출마하지 못했다.<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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