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소방서(서장 이귀효)는 5월에 어린이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각종 사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어린이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일 통영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4∼2016년) 야외 놀이·스포츠시설에서 14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6438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월별로는 5월에 708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어린이 안전사고는 대부분 캠핑장, 놀이동산, 레저시설 등에서 발생하였으며, 영아기 이후 활동량이 많아지는 취학기로 갈수록 사고율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사고유형을 보면 물리적 충격이 6096건(95%)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품관련 사고가 180건(3%)으로 뒤를 이었다.

물리적 충격에 의한 골절은 외부활동이 많은 4~14세의 어린이가 4816건(74.8%)으로 걸음마를 시작하는 1~3세의 어린이의 1584건(24.6%)에 비해 약 3배나 많게 나타났다.

사고부위를 보면 머리 및 얼굴 부위 손상비율이 3752건(58%), 팔과 손 1419건 (22%), 둔부·다리 및 발 908건(14%)순으로 나타났다.

통영소방서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머리 부위 손상은 머리뼈가 단단하게 자라지 않아 심각한 위해를 입힐 수 있어 보호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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