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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법정으로 간 A병원, '환자캐어 부실'피해환자측 손해배상 요구에 '병원, 환자에게도 과실있다?'

병실에서 넘어져 사고 당했는데 ‘나몰라라?’
구급차 요청도 환자가족에게 미루었다는 병원, '정말일까?'

거제시 관내 모병원의 환자관리 부실여부가 쌍방간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법정 논쟁으로 번졌다.  

지난 해 11월 30일 11시 50분경 거제시 관내에 있는 이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이동하던 중 병원 실내에서 쓰러져 외상성경막하출혈로 초진 6주 진단을 받았고, 입원치료를 받은바 있으며, 대전을지병원, 충남대병원에서 정밀진단까지 받았다고 한다.

 피해자인 김 모(62/여)씨는 재활치료전문병원인 이 병원에서 5년째 정기적으로 재활치료를 받는 중증장애환자였다는 것. 지난 2015년 뇌출혈로 독자 보행이 어려워 2016년부터 재활치료를 받고 있던 중이라고 한다.

이날 보호자 임모(남편)씨는 관례대로 환자를 병원관계자에게 인계하고 밖에 있는 대기실에서 기다리던 중 병원 호출을 받았다. 당시 환자는 두통을 호소하며 구토증상을 보였다고 했다. 병원장은 환자는 재활치료를 받고 걸어가다 병원 바닥에 뒤로 넘어졌다면서 119구급차 요청을 가족이 하는 것이 좋겠다고해서 자신이 구급차를 불러 거제거붕백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고 한다.

김 씨는 백병원에서 외상성경막하출혈로 초진 6주 진단을 받고 11월30일부터 12월 9일까지 10일간 입원치료 후 대전을지병원, 충남대병원에 가서 정밀진단도 받았다.

그러나 병원 원무담당자는 코로나19를 핑계로 상담을 미뤄오다 100여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도 없이 있은 후 최근에는 ‘병원측의 과실은 없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보호자 임모씨는 뇌출혈 이후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5년 째 이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하고 있어 누구보다 그 상태를 잘 아는 병원 측이 보호자로부터 환자를 인계받았으면 잘 치료한 후 무사히 보호자에게 인계해야 할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소홀히해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이제까지 발뺌만 계속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보호자도 병원 내에 들어갈 수 없게 하면서 입구에서 환자를 인계하고 치료가 끝나면 보호자에게 인도하는 절차를 자신들이 준수하도록 해놓고 넘어진 책임을 독자보행이 어려운 환자에게 뒤집어 씌우는 형태는 도리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특히, 사고당시 병원 측은 응당 구급차를 당장 불러 환자에 대한 응급조치를 서둘러야함에도 불구하고 보호자가 올 때까지 방치한 것도 모자라 책임회피까지 하고 있다며 법적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병원 원무국장은 기자와 통화에서 “환자는 재활치료를 받고 걸어가다 넘어졌기 때문에 병원측의 잘못은 크게 없다” 그러나 “병원측의 환자관리에 대한 책임 규명도 문제지만 본인의 과실도 있는만큼 적정선에서 합의점을 찾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피해자측은 환자캐어 의무를 소홀히해서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실내에 이동하게 방치한 점과 병원바닥에 쓰러져 침상으로 올라간 후 계속하여 두통을 호소하고 구토증세까지 보였으면, 신속한 응급조치와 함께 진료시설과 의료진이 갖추어진 큰 병원으로 호송해 상응하는 진료를 받게해야 함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피해가 확대되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피해자측은 거붕백병원의 10일간 입원치료비 1,668,240원과 보호자의 계호비 1,389,890(2020년하반기 도시 일용노임 138,989*10일) 및 피해자 및 가족들의 정신적 위자료 등을 지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병원은 모 종교단체 산하 병원이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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