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둔덕면 유지마을의 아름다운 들녁에서 거제시 관내 올해 첫 모내기가 있었다. 곡우인 20일 유지마을 반강웅(81세)씨가 따뜻한 절기를 맞아 맛 좋기로 소문난 '새청무' 품종을 이양기를 사용해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

  반강웅씨는 해마다 제일먼저 모내기를 하는 것으로 소문이 난 사람으로 관내에서 불우이웃돕기 등 선행을 많이이 하는 분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도내에서는 함양군 지곡면 덕암마을  박철우씨가 18일 농지에서 기능성품종 조기벼 첫 모내기가 있었다. 이는 일반벼 이앙시기가 5월 중하순 께임을 고려하면 약 30일정도 빠른 것이다. 첫 모내기를 한 벼 품종은 하이아미, 향철아 등 기능성품종으로 추석 전 조기 햅쌀 출하용으로 8월 중순께 수확해 9월 상순에 햅쌀로 출하한다.

 건강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추세에 맞춰 기능성 벼 품종을 재배함으로써 일반벼 재배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생산농가의 부가 수익창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앞서 16일에는 창녕군 이방면 모곡리 이주호 씨 논 0.4㏊에서도 올해 첫 모내기를 했다. 고품질 쌀들은 병충해에도 강한 조생종으로 9월 이후 닥치는 태풍 등 기상재해를 피할 수 있고, 추석 전 조기수확으로 고소득이 기대된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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