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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출신 김경만 작가, ‘나는 걷기로 하였다’ 출판기념회19일 일운면 소동리 소재 '소노캄'에서 열려

“고향에 돌아와 아름다운 숲길 걸으며 찾아온 상념들을 글로 표현한 것이 한 묶음이 되어 한권의 책으로 역었다. 숲에서 길을 묻고 느리게 걷기를 통해 얻은 지혜를 담은 자연의 숨길 담긴 위로의 편지이기도 하다”

거제시 일운면 출신 김경만 작가의 세 번째 산문집 <나는 걷기로 하였다(해드림 출판사)> 출판기념식이 19일 오후 소노캄 거제에서 열렸다.

김 작가의 출판기념식에는 수필가 한판암 경남대 명예교수, 김정식 전 거제문인협회 지부장, 이승훈 해드림 출판사 대표를 비롯 작가의 중학교 후배인 노재하·김동수 시의원과 동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 MBC 신인 문예와 국제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돼 최계락 문학상을 수상한 박진규 시인의 축시낭송, 수필가 한판암 교수의 서평, 출판사 이승훈 대표의 기념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경남신문 객원논설위원과 경남IT포럼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문예지 ‘출판과 문학’ 편집고문 및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판암 교수는 “세상에 때 묻지 않아 영혼이 순수하고 맑은 김 작가가 20년 전 등단했던 무렵에서부터 문우로 교분을 쌓아 왔다”며 “맑고 투명한 내면적인 사유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그동안 ‘소설 거제도’를 위시해서 세편의 산문집을 통해 작가 고유의 때깔과 문학적 길을 보여 주며 우리에게 많은 생각의 여지와 화두를 던져주고 있다”고 김 작가를 평했다.

한 교수는 서평에서 “작가가 귀향한 2021년 3월 3일부터 올해 2월 4일까지 사유와 성찰했던 중요 내용의 적바림으로 주옥같은 하나하나가 우리에게 많은 생각과 되새김의 계기를 마련해 주는 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귀향 후 한해 남짓한 세월 영혼이나 내면적 다짐이 필요했다면, 앞으로의 삶은 자연에 동화되어 부대끼는 삶의 현실에 대한 노래를 부르고 생을 찬미하는 세계가 활짝 열려 고향에서의 여유롭고 풍요로운 글쓰기를 만끽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치하했다.

김경만(60) 작가는 일운면 소동리에서 나서 바다와 동무하며 자랐고 40년을 부산에서 생활하다 2021년 귀향하여 고향마을 언덕에 조그마한 집필실 ‘반송재’를 마련하고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근래 유행하는 러스틱 라이프를 행하고 작가이기도 하다. 

이날 김 작가는 자연이 건네는 위안에 순응하면서 산책하고 자연과 교감하며 산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행복이라며 스스로를 사색과 고독을 자주 즐기는 느리게 걷기 예찬론자라고 소개했다.

귀향의 변에서 “소동 반송재에서 조금씩 내려앉는 안개는 마음을 그윽하게 해주어 좋고 설익은 봄기운이 감도는 자연과 함께 하는 책읽기는 그 즐거움이 더 한다”며 “늘 바다 향 느끼며 숲에서 사계절을 보내니 모든 생명체는 마치 가족처럼 다가왔고 자작나무 숲을 걸으며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들은 짓누르고 있던 육체적 부자유와 고독감과 같은 묵은 감정까지 씻어내 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걷기로 하였다’ 책 소개에서 “고향에 돌아와 아름다운 숲길 걸으며 찾아온 상념들을 글로 표현한 것이 한 묶음이 되어 한권의 책으로 역었다. 숲에서 길을 묻고 느리게 걷기를 통해 얻은 지혜를 담은 자연의 숨길 담긴 위로의 편지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 

한편 김작가는 시인이자, 소설가, 수필가로 2003년 문학저널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등단해 부산문인협회, 테마수필 필진으로 활동 중이다. 제32회 대한민국 장애인 문학상과 2017년 부산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수필집 ‘그래도 동그랗게 웃기(2013년)’, 산문집 ‘점멸등에 걸린 바람(2017년)’, 장편소설 ‘소설 거제도(2019년)’가 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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