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남도회 남부지부(지부장 정철우)는 지난 19일 거제시 관내 소규모 공동주택 2곳에서 소속 회원들과 함께 2022년 소규모 공동주택 주거개선 및 봉사활동을 가졌다.

거제시 옥포동 소재 2개 단지(60세대,15세대)에 대해 공동현관문 2개소 보수, 옥상 상수도 배관 등 보호 테이핑 작업, 위험 철제시설물 철거, 우편함 설치, 파손된 배전반 함 교체, 방역 작업 등을 실시했다.

지부는 올해 상반기에 거제시 관내의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 대상 단지를 선정했다. 대상 기준은 15년 이상 노후화된 공동주택, 전문 관리인이 없는 공동주택, 소규모 공동주택(집합건물 포함)이다. 

지부는 실사를 통해 관리의 손길이 시급하게 필요한 단지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또한 건물의 주민 대표자와 상의하여 지원대상 시설물을 점검하고 상호 협의해 최종 지원 대상과 지원 내역을 확정했다.이번 행사에 거제지역 관리소장 등 약 15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주요 지원 사항은 
△공동현관문 2개소 보수 
△옥상 상수도 배관 등 보호 테이핑 작업 
△위험 철제시설물 철거 
△우편함 설치 
△파손된 배전반 함 교체 
△방역 작업지원 사업은 약 300만원의 예산으로 집행됐다. 

예산은 회원들의 회비(전체 예산의 약 50%)와 경남도청의 보조금 지원(전체 예산의 약 50%)으로 마련됐다. 지원 대상 단지는 어떠한 물품이나 비용을 지출하지 않도록 진행됐다.

주택관리사로 공동주택관리의 일선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지부 회원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노후화된 소규모 공동주택 주거 환경 개선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지원 대상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지부 회원들은 경남도청과 거제시가 노후화된 소규모 공동주택에 대한 지원을 확대 해야 한다는 바램을 모았다.

정철우 지부장은 회원들의 공동주택 관리 재능기부와 주거개선 봉사활동을 통해 매년 소규모 공동주택관리를 지원하고 있다”며 지부는 앞으로도 계속 노후화된 소규모 단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지자체의 지원 사업에 지부가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규모 공동주택은 20세대이상 100세대 미만 규모의 아파트로서 전문관리 인력 등을 자체적으로 구성하지 못하여 공동주택 장수명화를 위한 체계적인 시설관리 및 안전점검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동주택에는 변전시설, 오수정화시설, 저수조, 급·배수시설, 소방·통신시설, 조경시설 등 고가의 시설물 등이 갖추어져 있지만 소규모 공동주택에서는 관리비 부담으로 전문관리 인력이 제대로 배치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대다수 소규모 공동주택의 건축연령이 20년을 상회하고 있어 각종 주요 시설물의 노후화에 따른 시설보수와 안전점검 등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남도회 남부지부는 회원들의 공동주택 관리 재능기부와 주거개선 봉사활동을 통해 매년 소규모 공동주택관리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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