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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앞둔 조합들, 왜 이리 시끄러운가?-"장목농협도 법 앞으로"조합장,"명백히 선거법 위반행위다"vs 폭로직원,"조합의 부패근절 위함일 뿐"

 오는 8일 시행될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거제시 관내 조합들이 후보간 비방과 흠집내기가 정도를 넘는다는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장목농협은 한 직원의 부정행위 자폭 파동으로 농협의 오랜 병폐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지난 15일 KBS창원방송총국은 <“알고도 묵인”…또 지역농협 횡령 의혹>이란 제하의 보도기사가 방송됐다.

또 경남신문은 19일<거제 장목농협 하나로마트 직원 횡령 의혹 경찰 수사>라는 제하의 보도 기사로 조합장 선거를 앞둔 장목농협을 연속  강타했다.

 문제의 발단은 업무상 횡령사건의 불법 행위자 중 한 사람인 A모 직원이 조합원들에게 <장목농협 경제사업장 5억 이상의 횡령사건에 대한 임직원들의 조직적 은폐 사건과 의혹들>이라는 유인물 다량 배포와 KBS제보 사태였다.

 A모 직원은 22일 조합장(업무상배임)과 마트책임자 2명(업무상배임), 그리고 동료직원 2명(업무상횡령)을 거제경찰서에 고소했다. 이에 격분한 조합장측은 A직원을 27일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공표)혐의'로, 28일에는 장목농협측이 A씨를 사기, 업무상 횡령, 명예훼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연속 고소장을 제출했다.

 조합장은 고소장에서 <입후보한 현 조합장을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지난 2월 17일 자신이 작성, 고소인이 불리하도록 허위사실을 적시한 57쪽짜리 문건을 조합원들에게 배포해, 고소인에 관한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위탁선거법(후보자 비방)을 위반해 고소인을 당선치 못하도록 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고소인을 비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직원은 지난 설날 명절 즈음 두명의 조합원(의도적으로 1명을 더 포함시켰을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으로부터 부탁을 받았다며 설날 인사문을 조합의 컴퓨터에 내장된 조합원 명단을 이용해 총 2,400건에 달하는 문자를 전송한 사실이 있어, 이는 조합원을 위한 서비스 차원이라 보기 편파적이고도 교묘한 방법으로 특정인의 선거지원을 하는  것으로 의심할 수 있는 의도성 짙은 행위로 보여진다는 것.

조합장은 명절 설 인사문을 전송했던 두사람 중 한사람은 이번 선거의 경쟁 후보라는 점이 이미 널리 알려진 인물임을 지적하며, 직원으로써 지난 선거에도 출마했고, 출마예정자라고 일걸어 지는 사람을 위하고, 조합장을 낙선시키기 위한 의도적 문자 발송과 다량의 유인물 배포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는 조합의 업무를 위해 취득된 개인정보를 목적 이외의 용도로 이용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이와는 별개로 조합측은 28일 거제경찰서에 접수한 고소장을 통해 <A씨는 2021.4.1과일을 납품하는 상회와 공모, 판매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 감소분을 고려 여유있게 납품받아 판매 후 남은 재고분 1,500,000원어치 상당 과일을 마치 신규 납입받는 것처럼 허위 매입명세표를 작성, 그 정을 모르는 담당직원으로 하여금 해당금액을 송금케 한 후 A씨가 관리하는 B씨에게 송금케 한 후 조합에서 이를 편취하는 수법으로 19회에 걸쳐 1억 2,519만원 상당을 편취했다고 한다. 

2021.9.2식육을 납품하는 업자와 공모 같은 식으로 자연감소분을 고려 여유있게 납품받아 남은 재고분 1,19,092원어치 상당의 정육을 신규 납품받은 것 처럼 허위 서류를 작성 담당직원이 업자에게 송금한 돈을 B씨에게 송금한 후 편취한 것을 비롯 4회에 걸쳐 9,671,998원을 편취 사기죄로 피소 당했다. 

또 이같은 행위로 2022년 10월 직무정지 상태에서도 C직원컴퓨터에서 아이디, 비번을 이용 농협 전산 시스템에 침입했다. 설날 인사문을 전송해 발송요금 상당의 손해를 조합에 기친 배임행위와 건조물침입을 했다는 것이다.  유인물 배포로 조합의 대외신뢰도 추락, 명예훼손을 했다는 것이다.


 반면 A모 직원은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계약직 직원 신분으로 특정후보를 위해 대량의 문자발송을 해주는 행위가 공정하다고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 "설날 인사문 발송은 평시에도 통상 조합원들이 문자 전송 등 부탁을 하면 들어주는 사항이라 의도성 없이 전송했다, 반면 조합장은 설날 인사문 발송 요청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A씨는 자신이 제기한 고소장에서 <조합장은 장목농협 영농자재창고에서 발생한 횡령 사건에 적극적으로 사건에 가담해, 직원들로 하여금 은폐하도록 지시했다>며 업무상 배임을 했다고 적시했다. 그리고 감독책임자인 전무,상무는<영농자재창고에서 발생한 횡령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 사건 은폐와 조작에 조직적으로 가담하고,  수 차 재고조사 후 문제가 없다며 허위사실을 조합원들에게 알렸고, 보고서도 허위작성>해 업무상 배임행위를 했다는 것. 

그리고 두명의 직원은 <2017년 부터 2020년 5월까지 영농자재창고 업무를 담당하며 약 3억이상을 횡령했다가 일정부분 재고를 메웠다>며 업무상 횡령행위를  했다고 적었다.

고소장을 "조합장과 관리책임자, 다른 직원들을 각 각 분리해 고소한 이유"에 대해서는 "고소장 접수시 수사기관에서 분리제소할 필요가 있다는 권유에 따라 한 것"이며, "자신은 오로지 조합의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런 결심을 하게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9월경 경남도지회에도 이런 사실을 제시했지만 감사조차 시행치 않았고, 이번 방송 보도 후 중앙회 감사 등이 시행되자 조합측이 해명에 나서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고 말했다. "직원들에 대한 책임소재 규명 등에 있어서도 공정치 못했으며, 근본적으로 오랜 기간 동안 누적된 관행으로 자신의 처벌도 감수, 횡령행위를 뿌리뽑기 위한 것이라며 모든 증빙자료는 가지고 있다"고 했다.

또 조합장은 방송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좁은 지역사회에서 그들의 장래와 자식들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해 가능한 변상 조치 후 조합 자체 처리로 마무리 하려고 인정을 베푼 것이 오히려 화근이 되었다. 이런 사건의 진상을 밝혀 개선함으로써 조합을 제대로 운영하려는 뜻이었을 뿐 비리와 타협한 사실은 절대로 없다"고 말했다. 

참고자료 


A모 직원이 조합원들에게 배포한 57쪽 분량의 유인물 / 앞뒤 페이지로 적고, 활자 호수를 크게 한 것은 시골 노인 조합원들이 읽기 좋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조합원들에게 조합 PC에 있는 명부에 따라 집중적으로 특정 후보 설날 인사문 2,400건을 전송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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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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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가대교 2023-03-04 10:46:12

    알고도 묵인? 방조?
    알았으면 조치를 바로 했어야지.
    말된다,알고도 묵인했다니?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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