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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국악연구소, 양지암장미공원서 '어울림 한마당' 행사'우리소리, 우리민요, 우리음악 보존,보급' 홍보대사 역할 자처

거제시 능포동 소재 이화국악연구소(소장 국악인 김순선)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꽃향기가 만발하는 능포동 양지암 장미공원에서 지난 20일 시민들과 함께하는 “거제시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소리꾼 김순선 이화 국악연구소는 2023년 거제시 예술지원사업 전통 예술기관으로 선정되어 우리 소리 우리 민요 우리의 음악을 보존, 보급하는데 홍보대사 역을 자처하여 맡고 있다.

거제시민들과 관광객을 위한 주제 “거제시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은 거제시 전통예술 선정기관인 이화 국악연구소 주관과 거제시. 거제문화예술회관 후원으로 국악 공연을 개최한 것이다. 

이날 능포동 양지암 장미공원을 지키는 수백 년 나이를 먹은 고목 소나무 지붕 정자를 배경으로 국악을 공연하기에 매우 적합한 장소라는 선정도 설명했다.

방문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은 공연자와 관객이 소통하는 마당놀이 판을 만들어 주었고, 관객 모두가 양팔을 벌려 춤을 추는 모습이 시민들과 공연자 모두 하나 되어 지난해 어려웠던 시름을 잊게 하여 이웃과 이웃이 마주 보며 웃는 모습에 절로 덩실덩실 어깨춤이 나는 흥겨운 공연장이 되었다고 관객들은 입을 모았다. 

이화 국악연구소 대표 김순선 국악인을 중심으로 제자들이 함께한 공연이었으며 거제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을 초청하여 멋진 국악을 맛보는 기획공연을 연출함으로써 시민들과 관광객 관람자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출연자 모두는 기능 예술인으로서 인정받는 예술인들이라 공연이 더 빛났다.

프로그램 순서에 따라 본공연 시작은 박동호 선생의 상쇠를 중심으로 삼도 사물의 오춘희, 이경호, 정승준 선생의 꽹과리 가락과 징. 장구. 북의 조화는 장미공원과 하늘의 공간을 울려 퍼져 관람자들에게 흥을 돋웠고, 어깨춤이 절로 나는 판으로 공연을 열어주었다.

창작 무용 신미영 선생의 “상사화” 작품은 공연에 멋을 더하여 주었으며, 가수 강영식의 모정의 세월 등 곡은 전통 트로트의 멋을 한껏 수놓아 큰 박수를 받았다. 

판소리 단가 사철가 와 흥보가 中 초앞, 놀보심술 타령을 김순선 소리꾼이 구성진 소리로 불러 대미를 장식하기도 했다. 김순선 국악인은 남도 잡가 개고리 타령, 뱃노래 그리고 제자들과 함께 꽃 타령, 새타령, 진도아리랑을 불러 수백 년 고목 나무 아래에서 풍겨 나는 국악과 가야금, 피리, 대금, 장구, 해금 등 반주와 소리에 잠시나마 마음의 위로가 되었고 국악의 묘미를 만끽하는 순간이었다.

 관객 모두가 양팔을 벌려 춤을 추는 모습이 이날만은 시민들과 공연자 모두 하나가 되어 서로 마주 보고 웃으며 덩실덩실 춤을 추며 신바람 나는 공연장이 한폭 그림으로 등장했다. 

공연을 위해 이화 국악연구소는 인터넷 홍보와 팜플랫, 현수막, 밴드 홍보로 인근 주민들과 국악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공연장으로 발길을 돌리게 한 가운데 우리의 전통소리와 몸사위가 국악작품 공연으로 탄생해 선보였다. 

관람객 중에는 주간센타에서도 공연 관람을 위해 단체로, 어르신들 손에 손을을 잡고 공연장으로 오는 모습을 보였으며, 김순선소리꾼과 제자들이 함께 두유 300개를 준비하고 여기저기에 돗자리를 펴주며 친절하게 자리를 안내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는 평가다. 

공연은 다양한 형태의 주제를 가지고 기획해 예술 분야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국악에 있어서는 민족의 혼이요 우리 국민의 정신이기에 친근하고 편한 정서로 진정한 우리 문화놀이라고 본다는 점이 크게 부각된 셈이다.

 순서에 따라 기획한 공연 시간은 1시간 10분으로 끝이 났으나 관객들은 ‘앵 콜’을 외치며 자리를 떠나지 않아 ‘앵콜’ 요청에 따라 김순선 소리꾼은 ‘앵콜’ 곡으로 “여자의 일생, 추억의 소야곡”으로 한바탕 신나는 뒤풀이까지 했다. 시민들은 공연을 더 보고 싶어했지만 아쉬움을 안고 다음 2회 공연을 기대하며 일어서야 했다. 

이번 이화 국악연구소에서 주관하는 공연은 3회 공연으로 (1회는 능포동 장미공원), (2회 공연 7월 15일(토) 오후 7시 장승포수변공원), (3회 공연 10월7일(토) 오후 6시 30분 옥포수변공원)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이번 2023년 거제시 문화 예술 후원을 받게 된 이화 국악연구소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수석 이수자 스승으로부터 지도받은 예능 이수자 제자로서 늘 스승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연습한다고 전했다. 

국악이 왕성한 지역이 아닌 경상도에서 판소리를 한다는 것이 매우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그래도 소리가 좋아 밤새도록 소리를 안고 지냈던 날들을 생각해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지난 20여 년의 세월이 소중한 날이었기에 오늘의 아름다운 공연을 할 수 있었다고 김순선소리꾼은"마음을 비우고 낮추어야 진실한 소리를 만들 수 있다고 늘 자신을 채찍질한다"는 눈빛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의미를 두고 있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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