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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진보-민주 양측 협공받는 권시장, '입당 D-2시간''과연 민주당은 어떤 선택을 할까?'-초미의 관심사로 등장

표류하는 거제호, '어디로 가시나이까?'
시정은 '압수수색', 의회는 꿀먹은 '벙어리?' 

권민호 거제시장이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 입당신청을 한 연후에 거제시는 온통 시끄러움으로 가득차다.

4일부터는 시장앞 정문에서 텐트를 치고 입당을 반대하는 단식 농성이 시작됐고, 경남도청 프레스룸에서는 5일 민주당거제지역위원회 당원들이 반대입장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또 이날 도당사무실앞에서는 두사람의 당원이 삭발을 했으며, 도당 사무실 앞에서도 거제지역위원회 당원들이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8일에는 '문사모(문재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과 민주당원들이 버스 2대를 이용해 도당에 밤샘집회를 위해 도당 앞에서 항의를 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4시에는 거제시정 정문 앞에서는 거제보수연합 회원들까지 나서서 거제시장을 규탄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도대체 거제시가 왜 이런 상황을 맞아야 하는가?"라며 일반 시민들이 고개를 기웃거린다. 조선산업의 침체로 실업은 이어지고, 상권은 죽을 맛이라고들 야단인데 태풍때 무너진 도로 복구 등은 '하세월 방치되고 있다' 는 보도 기사들을 보면 과연 거제시의 수장이 시급히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라는 물음의 답은 분명해 보인다.

이런 어수선한 가운데 8일 오전에는 검찰 수사관들이 거제시청을 압수수색하고 7급 전기직 공무원을 뇌물수수혐의로 긴급체포 연행해 가는 사건도 터졌다. 언론에서는 덕곡산단 관련 감사원의 감사결과 보도와 경남도청 감사의 행정타운 허구성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상태에서 거제시는 중심을 잃고 허덕거리는 양상인데 시민의 대의 기관인 의회는 있는지 없는지? 꿀먹은 벙어리로 수수방관만 한다.

아마도 시의원 대부분이 차기 선거를 의식한 듯 적극적 목소리도 내지 않고 긴급 임시회 소집조차 하지 아니하는 것은 '시장도 한 개인인 만큼 정당 선택의 자유가 보장된 것' 이라는 점에 방점을 두는지 알 수 없으나 ' 한 개인이기 전에 거제시를 움직이는 최고 책임자인 단체장의 역할이 어깨에 얹어진 사람' 이란 점을 가볍게 여긴 것은 아닌지라는 의구심이 든다.

 권시장은 며칠전 '오마이뉴스'와의 대담기사에서 <입당 사유를 "당적을 정리 고향 출신 대통령께 도움 주고 대통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잘 하시라는 입장에서 입당>과 <입당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의혹이 있다는데, 입당치 않으면 그런 의혹 때문인 것처럼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발언 들에 대해 문사모 우성 회장은 민주당 입당심사 위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거제 청산대상 1호인 권시장 입당은 지난 1년의 민주당 성과를 무너트리는 일' 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이 자결한 날 거제에서 축포를 쏘았던 사실과 대통령 선거전에서 유승민 후보가 문재인 보다 낫다는 발언' 에서부터 '전국 지자체장 중에서 재산 증가 3위를 차지한 점' 등을 들어 입당 반대 이유를 열거했다. 

 20대 여성 당원인 이시윤씨는 청와대 신문고에 올린 청원의 글에서 '유승민후보 지지, 행정타운,덕곡산단,노조폄훼발언, 복지관 부당해고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어서 반대하는 의견에 675명이나 동의하는 댓글이 실리기도 했다.

거제보수연합의 박재행 회장은 8일 거제시정 규탄집회에서 “감사원과 경남도 특정감사 내용을 보고 거제시 행정이 이토록 주먹구구일 수 있는지 허탈감이 크다”면서 “저희 보수연합은 거제시가 이 같은 문제점을 바로 잡고 올바른 행정 집행을 하도록 촉구하기 위해 시위에 나섰다”고 밝히기도 했다.

과연 누구를 위한 입당이며, 왜 이런 결과가 오는가?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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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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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지기 2018-01-09 10:04:45

    거두절미하고 정기 가스나이 기생되니 욕심이 화를부르는구나 반성하지 아니하면 더큰화를 자초하며 옆에서 기생하는 파리들아 자진하여 자수해라 볼것이여....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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