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자산을 사유화하는 거제수협 조합장을 구속 수사하라며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부산울산경남지역본가 3일 오전 11시 창원지검 통영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회견문 에서 구속수사를 촉구하면서 "수산업협동조합 목적에 반하는 행위를 자행한 조합장을 엄벌하라!" 며 그의 비위 사실들을 지적했다.

수협의 설립목적이 “어업인과 수산물가공업자의 자주적인 협동조합을 바탕을 어업인과 수산물가공업자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의 향상과 어업 및 수산물가공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함으로써 어업인과 수산물가공업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는 수산업협동조합법 제1조 목적을 명백히 반하는 조합운영을 하고 잇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거제수협 김선기 조합장은 조직의 목적에 반하는 행위를 자행하고 있으며.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와 사회연대포럼이 파악한 범죄행위, 수협의 조직을 문란하게 한 행위 등이 네 가지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2015년 6월 조합장 취임과 동시에 자신이 소유한 대야냉장(주)에 일감을 몰아줘 금전적 이익을 편취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선거운동을 도운 친·인척에게 거제수협이 운영하고 있는 마트의 육류, 과일, 야채코너 매장운영권을 넘기고, 매장 수수료를 다른 위탁업체에 비해 3에서 8%가량 저렴하게 받음으로 이들의 금전적 이익을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이뿐 아니라 부동산임대차계약을 체결하면서 검토해야 할 기본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음으로서 8억원의 조합 재산을 임대보증금으로 지급하고, 이를 회수하지 못했다. 또한 대출을 해서는 안되는 부실기업에 100여억원의 대출을 실시함으로서 수협 재산에 막대한 손실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또 김 조합장의 이러한 행위는 형법상 업무상배임, 특정경제범죄법위반으로 이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는 고발장을 창원지검 통영지청에 제출하며 조합장 지위를 지속할수록 거제수협과 수협 조합원의 재산상 손실은 계속해서 발생할 것이다.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해 증거인멸의 우려가 매우 높다. 이에 김선기 거제수협조합장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한다는 것이다.

거제수협은 직원채용비리, 불법대출 등으로 인한 자본잠식 등으로 현재 조합원들이 탈퇴시 절반 정도의 출자금이 달라나는 상태로 최악의 경영상태를 맞고 있다. 도 수산물 유통센터를 설립하고도 오픈을 하지 못하는가 하면 지난해  다수의 직원들이 형사 소추를 당하는 등 계속해서 물의를 빚고 있는 기관이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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