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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산문예교실 해정(海亭) 옥영재 시인 제10회 고운 최치원문학상 본상 수상오는 7일 부산 초량동 블래어하우스에서 시상식

계간 문장21 봄호-고혜랑, 여름호-윤동원, 가을호-최민호, 민병재, 겨울호-윤석희 씨 시인등단

눌산문예창작교실의 해정 옥영재 시인이 오는 7일 오후 5시 부산시 동구 초량1동1206-10 블래어하우스(구 스타일 웨딩홀)에서 고운 최치원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이문걸)와 계간 문장 21(발행인 최철훈)이 주관해 열리는 제10회 고운최치원문학상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거머쥐었다.

海亭 옥영재 시인은 거제 장승포 출생으로 장승포초등교, 거제중, 동아고를 졸업한 후 중앙대학교 졸업했으며 거제수협 및 대형선망어업조합 전무를 지냈다. <문장 21> 시 부문 신인상 수으로 시인으로 등단한바 있으며. 거제문인협회 회원. 제이케이(주). 쓰시마고속훼리(주)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고운 최치원 문학상 ♡당선소감
 기쁨도 크면 눈물이 된다고 했던가, 속눈썹을 열고 나온 수소의 입자들이 입속으로 기어들었다. 시동이 걸린 안면부 살점들이 터빙을 시작한다.  제 철을 만나 익어가는 단풍잎처럼 가슴쪽으로 알 수 없는 감정들이 빨갛게 채색되어 들어왔다. 온 몸이 전율한다. 뜨겁다. 진정 이것이 행복이 아닐까!
자연의 섭리에 따라 늙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날마다 감탄하며 살아간다는 어느 노인의 말처럼 나에게도 실감나는 감탄의 순간이 있음에 놀란다. 이럴 때는 어머니가 곁에 없음이 아쉽고 울적해진다. 눈빛에서 은은하게 흘러나올 그 따뜻한 온기와 머리를 어루 만져줄 손길이 울컥 그리워진다. 종심의 내면에 한없이 꿈틀거리는 모정과 동심이 시의 원천이 아니었을까. 오랜 기간 동안 수련을 거듭하며 기예를 뛰어 넘고자 몸부림 쳤던 순간들이 헛되지 않았음을 감사드린다. 생의 경험이 곧 시의 경험이란 말, 모름지기 시는 시여야 한다는 기원적 측면을 간과하지 않으며 시에서의 어정쩡한 나의 위치를 확고히 자리할 때까지 매진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좀 더 시인답기 위해 사색과 반성을 통해 자신을 성찰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오늘 이 당선의 영광은 시의 사육에 서툴고 어정쩡한 나의 위치를 확고하게 매김질 하라는 채찍으로 겸허히 받아드린다. 스승님과 눌산 문화생 모두와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 설익은 시심에 당선의 영광을 주신 심사위원님께도 더 깊은 감사를 드린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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