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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을 여는 시(103)박희자]'이팝나무'초등학교 근무/눌산문예창작교실 수강

월요일 아침을 여는 시 (103)

      이 팝 나 무 
 

         박 희 자

 

       






 

덩치 큰 나무로
그저
시원한 그늘로
그저
내어주기만 하는 당신

가슴 아린 배고픔에
고봉쌀밥으로 피어나
해마다 오월이면
눈꽃송이로 단장하고
내어주기만 하는 당신

그저
그렇게
거기에 서 있습니다.

감상)

눌산 윤일광 교수

박희자 시인의 시 <이팝나무>는 ‘내어주기만 하는 나무’와 ‘그저 그렇게 서 있는’ 존재로서의 이팝나무를 시로 형상화 했다. 넉넉하게 다가오는 덩치 큰 나무의 모습과 고봉쌀밥으로 꽃이 피어 있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잡힌다.
시가 어렵지 않다. 시어도 평범하고 의미도 쉽다. 그러면서 읽으면 율격이 느껴지고 이미지가 살아난다. 시인의 첫 시를 읽으면서 앞으로 좋은 시를 쓸 수 있는 감각이 있다고 느꼈다. 정진을 기대한다. (눌산문예창작교실 제공)



 

서정윤 기자  gjtline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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