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여고생 "생애 첫 투표 기념하려고 아버지와 함께 한표 행사"
김경수 경남지사·, 변광용거제시장도 가족과 함께 사전투표
변시장, "투표장 관리 최선을 다하겠다"

21대 총선 1일차 사전투표가 10일 오전 6시부터 경남 305곳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흐리고 궂은 날씨에도 거제시 유권자들은 오전 일찍부터 사전 투표소로 방문했다.

.선관위에 상황표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현재 거제시는 총 유권자 197,402명 중 17,343명이 투표해 8.79%를 기록했으나 경남평균 10,17%, 전국 평균 9.74%에는 조금 미달했다. 같은시간대 경남 총 유권자 2,823,511명 중 287,198명이 투표를 했으며, 전국의 경우는 43,994,247명 중 4,283,538명이 투표를 마쳤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다

마스크를 쓴 유권자들은 상대방과 1ｍ 이상 떨어져 줄을 선 후 발열 체크→손 소독→비닐장갑 착용→신분 확인→투표 절차를 비교적 잘 지켰으며 투표 참관인들도 빈틈없는 시선으로 자리를 지켰다.

10일 오후 3시 20분경 고현동 투표소 /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엇다.

 선관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발열 체크 때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기침을 하는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유권자는 별도로 투표하도록 임시 기표소를 만들어 두었다.

그러나 열이 나거나 호흡기 유 증상자가 사전투표소를 찾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이번 총선에는 고등학교 3학년인 만 18세 유권자들이 처음으로 투표를 하는 날이나 전날 온라인 개학을 해 일과시간에는 사전투표가 여의치 않아서인지 별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오전 7시 30분께 거제 고현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 김 모(18) 양은 "생애 첫 투표를 빨리 기념하고 싶어 아버지와 함께 사전투표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탓에 기대했던 '인증샷'은 찍지 못하는 상황도 생겼다. 김 양은 "손등에 투표 도장을 찍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려 했는데 일회용 장갑을 끼고 투표하는 바람에 사진을 못 찍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변광용 거제시장 가족과 함께 사전투표 참여 
변광용 거제시장은 21대 총선 사전 투표 첫 날인 10일 오전 일운면 주민센터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변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하는 선거인만큼 투표소 운영에 더욱 세심한 신경을 기울이겠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거제시는 18개 면·동마다 1곳씩 사전투표소를 운영 중이다.

코로나19로 다라진 투표장 풍경  
투표소에는 총 4천399만4천247명의 유권자 중 새내기 유권자 만 18세 유권자 수는 54만8천986명으로 전체의 1.2％ 유권자들이 등장하는 것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날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개학하면서 이날 아침 일찍 투표소를 찾은 만 18세 유권자들은 드물었다.

코로나19 사태로 방역이 강화하면서 투표소에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한 뒤에 투표를 할 수 있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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