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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을 여는 시(140):손성삼] '커피'손성삼:거제대학전산과졸/전)거제축협근무/현)(주)칸정공내협력사근무/눌산문예창작교실수강

월요일 아침을 여는 시 (140)

       커피 

 

 

 

 


 

      손 성 삼

우리 할매는
한 모금 마셔 본 커피가
쓴가 봅니다

“이 쓰븐 걸 와 묵노?”
한 마디 하십니다

“커피는 써야 제 맛이지요. 한 모금 더 드세요”
“고마 치아라. 나는 커피 무모 잠이 안온다”
한 마디 더 하십니다

커피 한 잔에
우리 할매 잔소리가 두 스푼이나
들어갔습니다

할매
그래도 나는 잘 잡니다

감상) 

눌산 윤일광 교수

 커피는 BC800년경 이디오피아 서남쪽 카파주에서 양치기하던 사람이 발견하였다고 전한다. 양들이 근처에서 자라고 있는 커피나무의 열매를 먹은 다음 흥분하는 것을 보고 먹어 본 결과 과연 기분이 좋아지고 잠이 깨는 것을 알고 즐기게 되었다. 오늘날 ‘커피(coffee)’라는 말은 ‘카파’라는 지명에서 유래되었다.
헝가리의 격언에 커피를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겁고, 키스처럼 달콤하다」고 했고, <어린 왕자>의 저자 생텍쥐페리는 「나에게 있어서 삶의 기쁨은 이 향기롭고 따끈한 커피의 첫모금에 있다」고 했다. 특히 커피는 감수성, 다시 말해 주의력을 예민하게 만들어 창작력을 자극하기에 예술가들이 즐기는 기호품이다.
그러나 예민한 사람은 커피를 마시면 잠이 오지 않아 기피하기도 하는데 그런 일상적 이야기를 손성삼 시인은 시로 형상화시켜 놓았다. (눌산 윤일광 문예창작교실 제공)

 

서정윤 기자  gjtline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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