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기고·칼럼 박춘광 '삐딱소리'
[삐딱소리]'변광용시장을 지지할 수 없는 이유'뒤늦게 당위성 찾으려는 모습은 더 실망스럽다. '차라리 청와대로 가라!'

사람은 누구나 제잘난 멋에 산다. 남의 말을 함부로 이렇쿵 저렇쿵 하지말아야 하는 것도 당연하다. 상대의 내심을 잘 모르면서 함부로 평가하거나 비판하는 것에도 정도가 있어야 하는 법이다. 허나 상대가 국민을 대표하는 위정자거나, 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이라면 다르다.무엇보다도 공정과 청렴, 민의를 우선시해야 하는 위치기 때문이다. 태산에 부딪혀 넘어지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사람을 넘어지게하는 것은 작은 흙더미다. 모든 정책의 결과는 시간문제일 뿐 언젠가는 그 진정성과 당위성은 드러나게 돼 있다.

대우조선 매각은 2019년 1월 산은 발표 후 2년 반이 넘었다. 당시에 변 시장은 모든 것을 던져 반대에 앞장서야만 했었다. 어물쩡거리는 사이에 천막농성도 820일을 넘겼다.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았으며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쳤는가? 또 미래는 어떤가?

최근 거제시 보도자료는 변시장이 김 국무총리를 만나 매각반대 건의를 했단다. 또 기재부관계자도 만나고, 중앙부처 관계자들을 만나서 보통교부세를 328억 확보하고,균특예산 35억, 공모사업 43건 선정·국도비 248억 확보 등을 쏟아낸다.당연 칭찬할 일이다.

이러함에도 나는 왜 변광용시장을 칭찬 못하고 지지하지 못하는가? 그 이유나 까닭이 나만의 궤변이고 착각이기를 바라지만 현실을 들춰보면서 이런 토로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공정위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대우조선매각 4대 불가론도 제시했다. 4년연속흑자경영,조선업황호전, 국익훼손, 경남·거제 지역경제 파탄이다. 그리고 인근 지자체장들과 함께 반대를 외친다. "명분,실리도 없고, 인수합병 취지도 사라진 대우조선해양매각은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너무 멀리 와 버렸다.

이런 말과 행동을 왜 뒤늦게 하느냐는 것이다. 모든 세상사는 때와 장소 그리고 조건이 매우 중요하다. 2019년 1월 산은이 매각강도를 높힐 때 했어야할 행동을 임기 중반 이후에 내는 이유는 무언가? 매각이 거제시에 미칠 영향을 그 때는 몰랐나? 조선소 자체 영향, 임직원과 노동자들에게 미칠 파장 그리고 지역민, 지역경제에 미칠 후유증을 몰랐었다면 단체장으로서의 판단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지금 예산 몇백억원 더 따온다고, 중앙정치권과 연결고리로 사진을 찍어보이고, 대안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과오를 덮을 수 있는가? 차라리 당시 판단 잘못으로 실기(失機)한 것이 사실이니 시인하고, 대시민 사과문이라도 밝힌 이후에 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다해 매각반대에 임한다면 조금은 당위성을 찾을 수도 있다. 이 정권이 들어선 후 전유물이된 '내로남불'과 사과할 줄 모르는 정치는 신뢰상실과 증오감만 남겼다.

2021년 1월 28일에서야 뒤늦게 대우조선해양 매각반대 공식기자회견을 하던 변광용시장

기자시절 상사였던 '박기섭 전 월간거제 발행인'이 기고문으로 매각반대를 위해 목숨을
걸라고 권하던 때를 상기해 보라. 그의 권고처럼 지금이라도 청와대로 돌진함이 빠른 길이 아닐까?. 문 대통령 앞에 무릅을 꿇고라도 고향거제를 위한 용단을 진언해야 할 것이 아닌가. 그도 아니면 청와대 앞마당에서 1인 시위를 계속해야 한다. 시민을 위해 죽음도 불사할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왜 이리 비굴하고 용기가 없는가? 용기나 명분이 없다면 '하는척 보여주기식 행동'은 시민들을 더욱 열나게 할 뿐이다. 

그렇다고 시정은 얼마나 잘 처리했는가? 전부를 다 거론키 어렵지만 그렇게 요란하던 난대식물원 유치가 실패하자“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을 내걸었지만 시민들은 고지곧대로 믿질 않는다. 중앙부처 장관이나 책임자들과 만나서 사진이나 찍는 모습은 더 이상 신뢰를 주지 못한다. 과연 어떤 사업들이 임기내 이룰 수 있는가? 고개를 가로젓는다 . 63억이 땅속에서 잠자는 상수관로공사, 장평소류지에 잠자는 보상금 14억, 현산사회공헌사업 70억, 삼성조선 약속 200억대 수영장, 대우조선 사회공헌 20억 사업은 자기 재임때가 아니면 시민과 무관한가? 아이파크 개발이익금 142억 환수도 명백한 증거있음에도 재조사를 미뤄 의회가 특위까지 구성했다. 화물주차장 사업용역은 왜 엉터리였으며, 장평동 조성에 당초 계획 35억 보다  37억이 더 많은 돈이 들어가니 황당하다.

행정타운에 주눅이 들어 화물터미널 620대 조성될 수만평을, 70여대 주차 3천여평으로 줄이는 것이 장래를 위함인가? 전임시장 때 일이라서 그런가? 이때 날린 용역비는 누구에게 책임 물어야 하나? 
취임 초 열의를 보이던 해양플랜트산단 허가,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KTX 역사 선정, 고속도로 거제연장을 위해 과연 중앙부처에 몇번이나 다녔으며, 예전에 없던 특보까지 두었으니 그로 하여금 얼마나 중앙부처나 도를 방문했는가? 상급기관 직원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문턱이 달토록 쫒아디니며 애원해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 아닌가? 월급 받는 특보는 지금 선거에만 눈멀어 있다는 의혹까지 받는다. 조선업황 어렵다며 예산 좀 더 주는 정치포플리즘에는 시민의 호응은 없다. 공모 최다선정, 보통교부세 증액지원 등 노력을 칭찬해야할 일이나 정치색으로 인해 색깔을 잃었다.

혹자들은 심한 말도 한다. 통일부장관이 거제에서 평화통일 특강하는 이유를 묻는다?
데모만 하다가 학업망친 건달들이 민주투사로 둔갑해 권좌를 차지하는 더러운 세상이라고 말하고,이정권은 권력의 달콤함에 빠졌다거나 모 국회의원 같은 돈벌레가 시민운동한답시고 불쌍한 위안부 할머니들 호주머니 갈취했으며, 권부에 기생하는 걸레들에 의해 공정이나 정의가 오남용 되었단다.

깨끗한 진보정치를 주창하던 노회찬도 4천만원에 목숨을 바꿔 우리를 놀라게 했다. 정치인에게 주는 돈은 공짜가 없어 가시달린 생선이라 삼키면 목구멍에 걸린다. 가짜수산업자에게 고급차 받은 박 특검도 서슬퍼른 자리서 물러났다.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던 전 충남지사,칠전팔기 오뚜기 전 부산시장, 희망을 제작한다던 전 서울시장이 여비서들 분냄새에 몰락했다. 김 전도지사는 킹크랩이 목에걸려 감옥으로 갔다. 그들이 이루려던 공정한 세상과 희망이 이런 것인가?  그럼에도 시민보다 당에 충실해야 하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작은 흙더미만이 아닐 것이다. 진정성 없는 포플리즘 선동으로는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 대우조선매각발표때 눈치만 보다가 뒤늦게 선거가 가까워오자 노조와 범대책위 진영에 합류하며 1인시위 쇼를 하고, 매각 불가론을 이제사 들이대는 이유는 무엇을 위함인가? 정치인은 미래를 우선 생각하고, 정상배는 다음 선거를 우선 생각한다고 한다. 시민들은 정치성향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정치 시장 보다 시민을 바라보며 미래를 설계하는 시민 대표 시장을 원한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춘광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30
전체보기
  • 서민 2021-08-19 07:41:15

    어떻게든 해볼려고 다니는건 교육감나올려고 하는 사람보단 낮는데 그래도 아닌건 아닌거같다
    내년엔 새론운 사람을..   삭제

    • 시민 2021-08-14 05:25:04

      이제는 바꾸자

      지금일운지역투자가 너무 많은데

      면동별 투자현황 공개하라   삭제

      • 계룡산 2021-08-12 11:09:53

        고생하시는데 이런 기사 굳이 안내셔도 됩니다 벌써 시민들은 변짜 들어가는 단어만 봐도 고개 돌립니다   삭제

        • 한때는 2021-08-10 22:04:15

          시민들은 현명하고도 냉정합니다
          변시장님에 대한 대다수 시민들의 평가는 안타깝게도 오래전에 이미 끝났습니다
          단지 그 결과를 기다리는 기간이 남아있을 뿐입니다.
          일의 결과를 나기전에 전에 언론플레이에 열중하는 모습은 많이 아쉽습니다

          지금이라도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는 깜도 안되는 측근
          그 측근을 멀리하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마무리라도 잘하세요
          그래야만 다음이라도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   삭제

          • 거제인 2021-08-10 21:04:10

            댓글을 읽어보니 변시장님 측근에서 얼마나 많은 작업을하셨는지 표가나네요 그렇게도 언론보고가 두려우시면 열심히 발로 뛰셨으면 이런 일은없지요 매일 돈쓰가면서 언론플레이하니 어느누가 좋게보겠습니까? 변시장님 다음선거는 감히 말하는데 가망이 없습니다 거제시민으로 뵙겠습니다.   삭제

            • 기레기 2021-08-10 12:16:44

              자네가언제지지했다고.지지운운하나?어딜가나모난돌은있기마련503호영치금나주고징징되지.정권연장아이고배야~~~~   삭제

              • 거제시민 2021-08-10 12:06:22

                선거철이 다가오니 또 언론이 설치는군요제발 언론은 중립을 지킵시다   삭제

                • 가장의책임 2021-08-10 03:03:41

                  경제적인 측면으로봐서
                  대우조선의 매각은 당연한것이고
                  벌써 매각 되었어야할 기업이었다
                  그러나 매각이전에
                  매각의결과가 거제에 어떠한 영향을
                  줄것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당연한 대우조선의 매각으로
                  거제시민과거제경제가 위험에 처한다면
                  반드시 매각은 막아내어야 한다
                  혈세 아니라 혈세 할애비가 투입되는
                  희생을 치러둬라도
                  대우 매각을 막아먀 한다
                  도독질을 해서라도 처자식 먹여
                  살리는것이 가장의 책임이고 역할이다
                  여기저기 흩뿌려지는것이 세금이다
                  거제가 죽는 마당에
                  체면따질 형편인가
                  가장은 자기 집구석 살길만 챙기면된다
                  그것이 가장의책임이다   삭제

                  • 기레기 2021-08-10 02:42:51

                    조.중.동을 능가하는 ㅆㄹㄱ 언론이네
                    국짐담 대변지를 보는것 같네요   삭제

                    • 변똥 2021-08-09 23:31:17

                      할소리 하는 언론   삭제

                      3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체보기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