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위치에도 구조적 결함으로 무용지물처럼 방치하는 이유 뭔가? 
마이동풍격 공무원들과 거제시와 정치권에 '어떤 책임 물어야 할까?
관광버스들 진출입 용이하도록 주변정비돼야 
명절 대목에도 관광버스는 커녕 일반 차량도 한 대 없어 
『거제고현시장 관광버스 전용주차장」은 2019년 3월 컨설팅 용역 완료, 2020년 11월 공사착공, 2021년 4월 준공, 12월 특산품 전시판매장 관리동 증축공사 준공을 했다.

총사업비는 43억원으로 토지매입비 37억원,공사비 6억원이다. 이중 국비는 26억원, 시비는 17억원이며, 변광용시장 재임시인 2020년 38억원, 2021년 5억원을 집행했다.

그러나 이 시설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천덕꾸러기 취급만 받자 22년 12월 거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장에서 김영규 시의원(국힘)이 시정질문을 펼쳤다.

추진현황/총사업비(국비,도비,시비구분)와연차별집행내역/설계계획안(관광버스 몇 대 주차)과 현재 조성된 주차면 수가 차이 나는 이유/경제적 타당성 분석 결과 /설치 후 현재까지 관광버스 주차관리 현황(월별)/주차장의 관리비용, 수입(누적총계 및 예상수입)/향후 관리방안 등을 따진 것이다.

이때 강윤복국장과 박종우 시장은 답변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관광버스 유입저조이며, 활용도 제고를 위해 고현시장 상인회 관리위탁 및 관내 여행사와 인센티브 제공 등 협약을 통해 전용주차장 이용률을 제고하고 주차장 일부를 일반차량에 무료 개방, 관광버스와 일반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시장을 찾는 관광객들 불편함이 없도록 승·하차장, 고객쉼터 등 편의시설 설치로 주차장 이용률을 제고하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현실은 어떤가? 주차난에 어려움을 겪는 고현동이랄 수 없도록 25일 정오경에도 이 주차장은 텅빈상태였다.

시정질문 당시 설계안과 조성된 주차면수가 차이나는 이유, 그리고 경제적 타당성 분석은 대형버스의 회전반경을 고려할 때 주차 가능대수가 4대가 적정하다 판단 6대에서 4대로 변경조성했다는 것. 타당성 조사는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상 대상이 아니라 타당성 조사는 하지 않았다는 답이었다.

설치 후 주차관리 현황은 설․추석 연휴 및 행락철만 일반차량 무료 개방을 수시하며,지난 해 9월부터 일부를 일반차량에 무료 개방 동시 주차케 한다는 것. 버스 주차대수는 관리인 조차 부재라 통계자료는 없으며, 지난해 9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표본조사 결과는 8대가 주차됐다고 했다. 과연 그럴까? 인근 주민들의 대답은 전혀 아니올씨다 이다.

주차장 관리비용 및 수입 현황과 향후 관리방안은 지난 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기세 177만 원, 수도세 16만 원으로 총 193만 원의 관리비용이 발생, 무료 개방으로 수익은 없다. 올해부터 고현시장상점가상인회에 관리 위탁 운영할 계획으로, 관내 여행사와 협업 관광버스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만 했다. 과연 그 결과는 어떤가?

몇차레 행정사무 감사에서도 지적됐지만 활성화 대책은 뚜렸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변광용 전임시장 시절 당시 대외협력관이던 이기우 전 교육부 차관의 도움을 받아 어렵사리 예산확보가 가능했다면 지자체장은 이를 면밀히 검토 분석해 현실성 있게 운영해야 했으나 의레적 일반사업처럼 치부됐다. 

 변광용 전 시장은 예산을 이렇게 정무적 판단으로만 추진할 것이 아니라 자기 사업이라는 자세로  예산낭비 지적이 일지 않도록 대처했어야하나 전혀 책임감을 술회한 사실이 없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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