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소속 역대 시ㆍ도의원이 문상모 거제시장 예비후보를 전격 지원하고 나섰다.

민주당 소속 역대 시ㆍ도의원 7명이 23일 오후 3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상모 거제시장 예비후보를 전격 지원하고 나섰다.

이날 조준식(제1대), 심광(제2대),장상훈(제2대),김경언(제5대 도의원), 권순옥(제3, 4대),박영조(제4대), 김해연(제8, 9대 도의원) 등 7명의 역대 시ㆍ도의원들은 “서울특별시 재선의원 출신으로 폭넓은 정치경력을 가진 문상모 예비후보가 어렵고 힘든 거제를 살릴 유일한 후보”라고 지지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또한 거제 시정을 개혁할 수 있는 청렴하고 도덕적인 후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정치인의 진면목은 위기에서 드러나는데 잘못을 저질렀을 때 시민들에게 솔직히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며 '조폭 사주' 연루설 논란을 빚고 있는 같은 당 경선 맞상대인 변광용 예비후보를 겨냥했다.

  이들은 "지방권력을 교체해 새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시민의 목소리가 높다"며 "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에서 걸맞은 후보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상훈 전 거제시의원은 "지자치 이후 자한당 전신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거제에서 민주적인 정당들과 진보적·개혁적 정당들이 지역 정권을 잡은 적 없다. 이번 선거에서 거제시민이 큰 변화를 이뤄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한 시민(장평동 ,54)은 "아무리 정치적 지지의사 표시는 자유라지만, 경선을 이틀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상대를 흠집내거나, 지지선언하는 것이 과연 공정선거에 합당한가? 정작 후보로 부적격자였다면 공관위에서 컷오프 했어야 마땅하다. 벌써 4월 들어 6차레나 한 후보를 공격하거나 지지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부당하다는 느낌이다. 보다 좋은 후보를 선택하려는 진정성은 이해되나 그 배경이 의문이다. 민주당의 내분이 지나쳐 공명선거 분위기까지 훼손하는 느낌이다"고 평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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