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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거제시, 둔덕 철강슬래그 매립 논란 '뒤늦은 용역이 주는 뜻은?'PH12.7 독극물 바다 유출-"주민들 목소리 이제시 들리나?"-

어민대책위 발족하고 어민들 직접 거제시에 원상복구 및  보상 요구
둔덕만 간척지에 철강 슬래그, 피해 호소 거제시, 피해조사 용역 나서

거제시 둔덕만 간척지에 철강 슬래그가 매립되어 어업인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으나 거제시가 특별한 대책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가 언론에서 이를 재조명해 문제점이 드러나자 거제시가 뒤늦게 피해조사 용역에 나서자 '둔덕만 어업인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매립공사 중단'과 '원상 복구'를 요구하고 나섰다.

둔덕만 5개 어촌계와 굴·멍게양식업. 육상종묘업 등 어업인들은 지난 26일 둔덕농협 강당에서 '둔덕만 어업인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둔덕 간척지 철강슬래그 매립사건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최재오 학산어촌계장이 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이 자리에는 노재하·김동수·이인태 거제시의원과 엄준 거제수협장, 이종우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등이 참석했으며 향후 이 지역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조짐이다.

최재오 위원장은 "둔덕만 청정바다가 제철소 쓰레기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데 거제시는 1년째 방관만 하고 있어 어민 스스로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어업인들이 대책위를 결성하게 됐다"면서 "둔덕만 어업인들의 뜻을 모아 원상복구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십억원을 들여 매립을 해서 현실과 동떨어진 표면상의 이유를 내세우며 농사를 짓겠다는 사업주측의 발상부터 의혹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 사업의 추진 방식에 거제시가 철강슬래그 매립에 대해 제대로된 검증이나 조사 없이 매립을 허용한 자체부터 문제점으로 들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환경부가 발주한 철강슬래그 처리 관련 전문가들의 용역연구보고서 논문에 의하면 관할 관청이 중간에 점검하고 체크해야 할 많은 부분들이 있는데 과연 거제시가 이 부분에 대해 얼마만큼 적극적인행정을 폈는지, 바다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대비했는지를 따져 보면 답은 자명해 진다. 시는 단순히 매립이 가능하다는 논리에만 몰입돼 파행적으로 일 수 있는 부작용이나 후유증에 대해 무관심햇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어업인들은 결의문을 통해 "거제시는 불법 허가한 매립공사를 즉시 취소하고, 사업주는 즉시 원상복구 할 것, 시와 사업주는 침출수에 의한 둔덕만 피해조사 즉시 실시하고 피해보상 할 것"을 촉구했다.

원종태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둔덕 간척지 철강슬래그 매립문제와 해결대책"이란 발제를 통해 "거제시는 환경영향평가법 등을 위반한 사업주에게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고 원상복구해야 한다"고 했다.

원 국장은 "이 사업은 '우량한 농지' 조성을 목적으로 당초 양질의 토사를 매립하기로 했으나 공사비 절감 등을 이유로 제철소 슬래그로 매립재를 변경한 것이 문제의 출발점"이라고 했다.

그는 "유리석회 성분을 포함한 철강슬래그는 물과 접촉할 경우 ph10 이상의 강알칼리성 백탁수(침출수)를 배출해 심각한 수질오염을 일으켜 생물이 살 수 없는 환경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수소이온농도 ph는 1~14까지 단위로, 가장 심한 양재물이 ph14 정도다. 원종태 사무국장은 "철강 슬래그에 석회가 섞여 물이 강알카리성을 띠면서 색깔이 퍼렇게 변한 것"이라며 "간척지 주변 바다를 조사해 보면, ph가 높아서 그런지 전혀 생물체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또 원 국장은 "철강슬래그를 매립재로 사용할 수 있다 하더라도 공사시 물과 접촉을 피해야 하는데 사업자는 방수포나 빗물덮개 시공을 하지 않아 최고 ph 12.7의 독극물을 바다로 흘려보내고 있었으며 공사 중단 후 이를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원 국장은 "거제시는 소규모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지키지 않는 사업자에게 몇차례 경고만 했을 뿐 공사중단 명령을 하지 않는 등 솜방망이 처벌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 면서 "불법시공 행위 등에 대해 강력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제시는 매립량이 9만 3940m³(입방미터)라고 하지만,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고로 슬래그 100mm짜리 2만 3300m³, 재강 슬래그 40mm짜리 16만 7300m³ 등 합계 18만 7300m³로 두 배가 넘는다고 보고 있다.

대책위는 "지난해 7월 거제시와 시공사 협의결과 전문기관에 피해조사용역을 발주하고, 방수포, 차수벽 설치 시공을 약속했으나 1년이 넘도록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했다.

대책위는 "철강 슬래그 침출수 영향으로 해양생물의 1차 먹이가 되는 식물성플랑크톤 배양이 되지 않고, 비만이 저조해 채취하지 못한 18년생 굴이 수 만 톤에 달한다. 멍게 종패 폐사, 가두리양식장 성장 저조. 바지락 유생발생 저조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대책을 촉구했다.

거제시 허가과 관계자는 "환경 지침에 보면 철강 슬래그가 재활용 매립토로 가능하다고 되어 있다"며 "주민 요구인 피해영향조사를 위한 용역을 이번 주에 들어가고, 간척지 주변에 방수매트와 수문 배수펌프 보안공사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지난 2017년 2월 둔덕면 하둔리 658-5외 2필지(간척지, 새우양식장) 8만 732m²(평방미터)에 대해 농지조성사업을 위한 '수산자원보호구역내 행위허가'를 내주었다. 처음에는 매립재가 산흙이었으나 이후 철강 슬래그로 변경되었다.<관련기사 참조>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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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지기 2019-08-05 10:04:42

    둔덕사람들 보소 철강재 쓰레기를 어느 기례기 시장때인가 연초에 진해 깔따구뻘을 처리한 자가 누구인가 8년간 해처먹고 고향을 이모양 이꼬라지를 만들어 놓고 창원으로 도피한자 거제인으로 부끄럽다 시작부터 3명은 국립학교로 1명은 타지역 도피로 앞날도........... 정말 거제인들인 들이여 법으로 처단하자.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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