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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면 오비리 산단에 10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오비 일원 657가구 도시가스 공급 계획.

둔덕면엔 6000억 투입 수소연료전지발전소와 수소연료전지 연계형 주거.스마트팜 추진
거제시 연초면 오비일반산업단지 내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건설될 전망이다. 시는 한국서부발전(주),경남에너지(주)와 손잡고 연초면 오비리 중앙하수처리장 증설 부지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와 열(온수)을 동시에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다. 거제에 들어설 발전소는 10MW급 규모로 연간 약 8만 7600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2만 4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시는 사업계획 수립을 비롯해 발전사업 인허가, 부지 용도변경 등 행정적인 지원을 전담하고 한국서부발전은 발전설비 건설과 운영·유지·보수 등 사업 시행, 경남에너지는 도시가스 망 연결.공급을 책임진다.

특히 서부발전은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들과 상생발전을 위해 현재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오비리 일원 657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거제시는 둔덕면에 6000억 원을 투입해 수소연료전지발전소와 수소연료전지 연계형 주거.스마트팜 융복합 친환경에너지산업도 추진 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미 사등면에 스마트팜 추진계획을 발표한바 있었지만 미완으로 끝난 적이 있어 시민들의 반응은 반신반의하고 있다. 오비사업을 위한 애드블룬은 아닌지 반문한다.

거제시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는 도심에 이런 발전소가 다수 들어설 정도로 위험성이 없다는 점이 검증됐다”면서 “기후 위기에 대응하면서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주민의 숙원사업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 규제 얼마나 개선했나
산업부는“수소 충전소 구축에 걸림돌이 되는 입지 규제 등 관련 규제를 10건 이상 개선한바 있다”며 ‘규제 샌드박스(신제품ㆍ서비스에 대해 기존 규제 면제ㆍ유예) 1호' 상징물로 국회 수소충전소를 사례로 들고 있다. 하지만 국회 수소충전소가 국내 수소경제현주소다. 규제 샌드박스로 선정한 덕분에 충전소도 인허가부터 완공하는데까지 7개월 걸린다.

  아직은 불안한 수소 발전?
수소연료전지발전도 산업부는“한국이 글로벌 보급량의 40%를 점유하는 세계최대발전시장”이라고 평가한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연료전지 발전량은 408㎿(메가와트)로 미국(382㎿), 일본(245㎿)에 앞선다. 하지만 국민공감대를 얻지 못한 가운데 추진해 곳곳에서 반발에 부딪혔다.

사등면 추진 스마트팜 사업은 공수표?

전소 건설후보지인 강원도 강릉ㆍ횡성, 경남 함안ㆍ양산ㆍ고성, 경북 상주ㆍ경주 등 곳곳에서 주민 반발이 거셌다. 안전성 문제까지 불거졌다. 강릉 수소탱크 폭발 사고로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이례적인 사고일 뿐 초고강도 소재로 만든 수소 탱크는 안전하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안이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진짜 성패는‘수소 생태계’
산업부가 성과로 주로 내세운 건 수소차다. 하지만‘수소경제’란 타이틀에 걸맞은 성과는 수소 생태계 구축이란 지적이 나온다. 일본의 경우 수소차뿐 아니라 식당ㆍ편의점ㆍ병원ㆍ호텔ㆍ유치원 등에서 수소 발전기를 돌려 만든 에너지로 냉난방하는 등 사회 전반으로 수소 경제가 확산되고 있다. 유럽에선 수소 열차ㆍ선박을 실제 운영한다. 중국은 수소 에너지로 도시 곳곳을 운영하는 ‘수소 도시’를 추진 중이다.

이승훈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사무총장은“인프라가 부족한 상태에서 민간투자를 끌어내려면 정부지원이 절실하다”며 “실질적 수요자인 국민에게 수소가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각종 규제를 푸는 등 종합적인 지원이 따라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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