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농사를 지으며 문화예술 관광을 한자리에서 즐길수 있는 ‘스마트팜 시티’가 거제시 사등면 오량리에 국내 최초로 조성되는 사업이 그 윤곽을 드러내면서 내년초에는 착공이 가능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거제시 사등면 오량리일대 51만여 제곱미터에 스마트 팜과 주거시설, 공원과 상업시설 등을 갖춘 복합미니도시가 건설된다는 것.

스마트 팜은 농업에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농작물과 가축을 생산유지관리하는 첨단 농법을 말한다.

전체 투자액은 3천억원 규모로 민간 투자사의 부지매입이 완료됐고 스마트팜을 운영할 사업자도 선정을 마쳤다. 스마트 팜과 5백세대 규모의 주거단지 등을 함께 조성하는 건 국내 처음이다.

홍정의 민간투자사 대표는 "국내최초로 시도되는 농촌지역 복합프로젝트로 재배단지, 주거단지,관광단지 3개 타운으로 구성된다"고 knn방송이 21일 이를 보도했다.

전원생활은 즐기고 싶지만 농사를 직접짓는데 부담을 느끼는 도시인들이 주요 대상인 이 사업은 거제시가 투자유치사업으로 채택했던 프로젝트의 하나다.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제2의 삶, 농촌속에서 도시의 문화생활이 가능하도록 복합 미니도시로 설계된다는 것으로 "귀농해서 농사만 짓는것이 아니라 귀농법인 농업법인에 투자하는 구조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해 갈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는게 특징이다

사업부지는 신거제대교와 인접해 교통접근성이 뛰어난데다 기후조건이 좋아 귀농귀촌단지로는 최적지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도 "국내최초로 시도되는 거제 미미팜시티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거제를 찾는 귀농귀촌인들에게 여유롭고 풍요로운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거제 스마트 팜 시티사업은 민간제안을 통해 거제시가 도시계획입안을 결정했으며 내년초 착공해 오는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 투자유치사업이 제대로 진행된 것이 없었는데 이번 사업만은 제대로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말하고 "사업자측에서 충분한 재정력을 확보하고, 큰 기대수익이나  상업성만 강조하지 말고 투기성 보다는 안정적 사업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한다는 개념으로 성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사업은 사등면 출신의 재경향인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고향을 위해 좋은 결실을 맺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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