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사가 지속적인 보도로 개발이익환수금 재조사를 촉구하던 '아이파크 2차사건'이 거제시의회의 특위조사에 이어 KBS가 기획 연재를 시작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KBS방송 원문 시청은 아래 링크주소를 클릭하면 가능) |
KBS가 13일 저녁7시 지역방송 뉴스에서 거제시 반값 아파트 소식을 네번째로 이어갔다.
(이 뉴스는 9시지역뉴스, 익일 오전 7시뉴스, 아침 9시 30분 지역뉴스로도 시청가능하다)
이 사업의 공사계약서와 재무제표 항목들을 꼼꼼하게 살펴봤다는 것 최종 토목공사비로 3단지는 150억 원이 늘어났고, 타 업체가 공사한 1, 2단지는 2백억 원이 줄었다. 왜 많아졌는지, 입수한 공사조성 원가표 등을 분석해 보니, 3단지 토목공사비는 진행하지도 않은 공사를 했다고 수십억 원을 부풀린 정황이 확인됐다. 하지만, 검증 책임이 있는 거제시는 이런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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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인 취재기자는 사업시행사는 1, 2, 3단지 전체 토목공사에 444억 원이 들었다고 주장했다는 것. 상사중재원에 밝힌 자료에서 민간 분양한 1, 2단지 272억 원과 반값 아파트 사업지인 3단지 172억 원을 합친 금액. KBS가 시행사의 공사계약서와 재무제표 등을 확인, 1·2단지 토목공사를 진행한 현대산업개발이 하청업체에 계약한 토목비용은 54억 원, 반값 아파트인 3단지의 토목공사를 한 A 업체에 지급한 돈은 326억 원. 1, 2단지가 220억 원가량 줄어든 반면, 3단지는 154억 원 늘어났다. 그런데, 확인 결과 이 A 업체는 사업시행사의 대표가 겸직하고 있던 특수관계법인(시행사의 자회사).
따라서 토목공사비가 대폭 늘어난 이유는 3단지 공사 조성 원가표에서 상수관과 오수관 등 각종 자재를 묻었다며 자재비와 공사비 등 12억 5천만 원을 합산했다. 하지만 기부채납 받은 거제시는 사업자가 주장하는 이 공정 자체가 없었다고 했다.시가 직접한 것.
이상한 점은 또 있다.반값 아파트 사업시행사는 전체 사업장의 토목공사가 마무리돼 가던 2017년 1월, 자신이 대표로 있는 A 회사와 22억 원 규모의 공사를 추가로 계약 맺었다.부산국토관리청 요청으로 사업지와 접한 국도 14호선과 국지도 58호선과 맞닿은 언덕을 깎는 공사로, 애초 사업 계획에 없었던 공정. 토사량 9만3천 ㎥, 25톤 덤프 6천여 대 분량. 야산 하나를 드러내는 규모. 허나 당시와 현재 사진을 비교하면 공사 흔적은 없었다. 토사반출 허가를 받은 사실도,부산국토관리청이 공사 요청은 물론 허가를 승인한 사실이 없었다.
취재진은 사업시행사이자, 토목공사 업체인 대표에게 공식 입장을 물었지만 대답을 거부했다는 것. 시는 사업자가 공사비를 부풀린 정황과 관련해 공사비 항목별로 검증할 책임은 없다고 해명했다.
<아래는 KBS의 세번째 보도문 원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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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아파트]④토목공사비, 1·2단지 깎이고 3단지만 늘어난 이유는? [앵커] [리포트] 그런데, 확인 결과 이 A 업체는 사업시행사의 대표가 겸직하고 있던 특수관계법인입니다. 이 업체가 맡았던 토목공사비가 대폭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거제시 건축과 '반값 아파트' 담당자/음성변조 : "사업자가 한 게 아니고 (우리) 시가 직접 한 사업이고, 우리 시가 별도 입찰을 통해서... (3단지 땅 받을 때는 상수도, 오수관 등은 없었다는 거네요?) 당연하지요."] 이상한 점은 또 있습니다. 반값 아파트 사업시행사는 전체 사업장의 토목공사가 마무리돼 가던 2017년 1월, 자신이 대표로 있는 A 회사와 22억 원 규모의 공사를 추가로 맺습니다. 부산국토관리청 요청으로 사업지와 접한 국도 58호선과 맞닿은 언덕을 깎는 공사로, 애초 사업 계획에 없었던 공정입니다. 발생한 토사량은 모두 9만3천 ㎥, 25톤 덤프 6천여 대 분량으로 야산 하나를 드러내는 규모입니다. 하지만, 당시와 현재 사진을 비교해보면 공사 흔적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거제시에 토사 반출 허가를 추가로 받은 사실도 없습니다.부산국토관리청은 공사 요청은 물론 허가를 승인한 사실이 없다고 말합니다. [부산국토관리청 관계자/음성변조 : "관련 서류를 조사해 봤는데 이때 당시에 허가 나간 건이 없더라고요. (협의나 허가 아무것도 나간 게 없습니까) 네. 확인해 보니까 없더라고요."] 취재진은 사업시행사이자, 토목공사 업체인 대표에게 공식 입장을 물었지만 대답을 거부했습니다. ['반값 아파트' 사업시행사·토목공사회사 대표/음성변조 : "(공사한 거는 맞아요?) 제가 지금 기술자가 아닌데 어떻게 알아요. (사장님 원가계산서 했다고 되어있던데.) 나오세요. 나와요. 나오시라고."] 거제시는 사업자가 공사비를 부풀린 정황과 관련해 시가 공사비 항목별로 검증할 책임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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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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